‘지능형 공장’으로…인공지능 센터 열어

[앵커]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제조업 혁신을 이끌 창원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오늘(15일) 문을 열었습니다.

'알파고'를 탄생시킨 캐나다에서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워털루대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을 기계 산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산단 고도화가 기대됩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핀들 유닛'이라는 공작기계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창원의 한 업체.

이 제품에 인공지능, AI기술을 어떻게 적용할까?

이 제품에 내장된 센서는 진동과 변이, 온도 등 모두 7개! 

작동 과정에서 이들 센서가 측정한 신호는 모두 AI센터로 보내져 데이터를 모읍니다.

축적된 데이터와 다른 신호가 들어올 경우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를 감지해 사전에 보수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기수/카스윈 R&D총괄 이사 : "미리 고장 신호를 받아서 어느 부위가 고장날 것을 예측할 수 있고 고장나기 전에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장비 가동률을 높일 수 있고 생산성 역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중심 역할을 할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대학이 선진 기술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워털루대는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 캐나다에서 이 분야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창원센터는 '제조 AI 메카'를 비전으로 지능 전기와 스마트제조, 에너지 등 6개 분야에서 28개 과제를 추진합니다.

[최규하/한국전기연구원장 : "제조와 관련된 데이터를 어떻게 잘 탑재를 해서 그 지역에 맞는 산업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원 기계산업과 스마트 산단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세계적인 경쟁력을 복원시키기위해서는 AI기술 접합이 가장 절실하고요. 이 센터가허브가 돼서 우리 지역 기업들에게 많은 기술 지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

AI센터와 함께 앞으로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으로 동남권 AI거점으로 거듭날 계획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