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로 K-바이오 중심 ‘대전’ 꿈꾼다!

입력 2020.07.15 (22:01) 수정 2020.07.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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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곳은 또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가 주목하며 초일류 방역이라고 찬사를 보낸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장비를 생산하는 K-바이오 공장들인데요. 

쉴틈 없이 돌아가는 생산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 밤늦은 시간인데도 그곳은 아직도 바빠 보이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공장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시각이 9시가 넘었는데요.

일반적인 공장이라면 벌써 문을 닫았을 시간인데요. 

이 곳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야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 옆으로 컨베이어 벨트가 보이시죠? 

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15초에 1개씩,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를 추출하는 시약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분류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여길 지나가면서 다양한 바이러스를 추출하는 시약에 라벨지가 부착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시약은 뒤쪽으로 가보시면…. 

이 포장대에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완제품이 됩니다. 

박스가 쌓여있는 게 보이실 텐데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경우 이런 박스로 하루 최대 수만 명을 검사할 수 있는 만큼 생산됩니다. 

그럼 이 업체의 박한오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박한오/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대표 : "네, 참 바쁜데 기분은 좋습니다. 사우디, 콜롬비아 등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저희 제품이 수출되고 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K 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을 이끌고 계신데, 요즘 해외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한오/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대표 : "네, 요새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저희 회사 제품을 문의하는 외교관들 만날 일도 많은데요. 특히 코로나19 진단 장비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작동방법이 간단하고 정확한 검사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추가 공급 요청도 많습니다."]

네, 지금까지 박한오 대표 말 들어봤습니다.

대덕 특구에는 이 기업뿐 아니라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한 주에 진단키트 100만 명분까지 생산량을 확대한 기업도 있고요. 

코로나19 면역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중인 기업도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K-바이오 기업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관련 실증사업에 선정됐는데요. 

수천 명 규모의 고용창출과 2천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이 움츠러든 '위드 코로나' 시대지만 K-바이오산업이 이렇게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공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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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진단키트’로 K-바이오 중심 ‘대전’ 꿈꾼다!
    • 입력 2020-07-15 22:01:22
    • 수정2020-07-15 22:17:00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곳은 또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가 주목하며 초일류 방역이라고 찬사를 보낸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장비를 생산하는 K-바이오 공장들인데요.  쉴틈 없이 돌아가는 생산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 밤늦은 시간인데도 그곳은 아직도 바빠 보이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공장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시각이 9시가 넘었는데요. 일반적인 공장이라면 벌써 문을 닫았을 시간인데요.  이 곳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야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 옆으로 컨베이어 벨트가 보이시죠?  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15초에 1개씩,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를 추출하는 시약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분류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여길 지나가면서 다양한 바이러스를 추출하는 시약에 라벨지가 부착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시약은 뒤쪽으로 가보시면….  이 포장대에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완제품이 됩니다.  박스가 쌓여있는 게 보이실 텐데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경우 이런 박스로 하루 최대 수만 명을 검사할 수 있는 만큼 생산됩니다.  그럼 이 업체의 박한오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박한오/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대표 : "네, 참 바쁜데 기분은 좋습니다. 사우디, 콜롬비아 등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저희 제품이 수출되고 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K 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을 이끌고 계신데, 요즘 해외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한오/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대표 : "네, 요새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저희 회사 제품을 문의하는 외교관들 만날 일도 많은데요. 특히 코로나19 진단 장비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작동방법이 간단하고 정확한 검사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추가 공급 요청도 많습니다."] 네, 지금까지 박한오 대표 말 들어봤습니다. 대덕 특구에는 이 기업뿐 아니라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한 주에 진단키트 100만 명분까지 생산량을 확대한 기업도 있고요.  코로나19 면역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중인 기업도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K-바이오 기업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관련 실증사업에 선정됐는데요.  수천 명 규모의 고용창출과 2천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이 움츠러든 '위드 코로나' 시대지만 K-바이오산업이 이렇게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공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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