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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뉴스] 특수목적과만 성적 혜택?…“교육청 심의 거쳐 ‘문제없다’”
입력 2020.07.15 (22:19) 수정 2020.07.15 (22:32)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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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고등학교 가운데 특수목적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있죠.

전국 주요 대학에 입학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도내 일부 학교에서 특수목적학과 학생들에게만 성적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뉴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목적학과 미술과를 둔 애월고등학교 일반과 1학년 학부모 장승환씨.

최근 아이의 성적표를 보고 황당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한국사 세 개 교과목만 시험 응시자 수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세 개 교과목 성적을 미술과와 일반과 학생들을 합쳐 산출한 건데, 장 씨는 미술과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라고 주장합니다.

우수한 내신 성적으로 선발된 미술과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더 유리해진다는 겁니다.

[장승환/학부모 : "미술과 아이들이 (대입에서) 필요한 내신이 바로 그 과목이거든요. (모든 과목 성적을 일반과와) 통합할 거면 통합을 하든가, 아니면 분리할 거면 (모두) 분리 하든가 해야지."]

특수목적학과를 둔 다른 학교 상황은 어떨까.

음악과를 둔 함덕고는 학과와 관계없이 주요 5개 교과목 성적을 합쳐 평가했고, 체육과를 둔 남녕고는 학과별로 아예 성적을 따로 매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월고등학교는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육청 지침상 같은 과목을 같은 시간 동안 공부하면 성적을 합쳐 평가할 수 있는데,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목은 학과별로 수업 시수가 달라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또, 2년 전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교육청 심의도 거쳤다며 미술과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학생을 별도 선발했다면 성적을 따로 매길 수 있지만, 이는 학교 재량이라며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다음 교육과정을 만들 때 학부모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 [시청자뉴스] 특수목적과만 성적 혜택?…“교육청 심의 거쳐 ‘문제없다’”
    • 입력 2020-07-15 22:19:22
    • 수정2020-07-15 22:32:22
    뉴스9(제주)
[앵커]

일반고등학교 가운데 특수목적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있죠.

전국 주요 대학에 입학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도내 일부 학교에서 특수목적학과 학생들에게만 성적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뉴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목적학과 미술과를 둔 애월고등학교 일반과 1학년 학부모 장승환씨.

최근 아이의 성적표를 보고 황당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한국사 세 개 교과목만 시험 응시자 수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세 개 교과목 성적을 미술과와 일반과 학생들을 합쳐 산출한 건데, 장 씨는 미술과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라고 주장합니다.

우수한 내신 성적으로 선발된 미술과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더 유리해진다는 겁니다.

[장승환/학부모 : "미술과 아이들이 (대입에서) 필요한 내신이 바로 그 과목이거든요. (모든 과목 성적을 일반과와) 통합할 거면 통합을 하든가, 아니면 분리할 거면 (모두) 분리 하든가 해야지."]

특수목적학과를 둔 다른 학교 상황은 어떨까.

음악과를 둔 함덕고는 학과와 관계없이 주요 5개 교과목 성적을 합쳐 평가했고, 체육과를 둔 남녕고는 학과별로 아예 성적을 따로 매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월고등학교는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육청 지침상 같은 과목을 같은 시간 동안 공부하면 성적을 합쳐 평가할 수 있는데,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목은 학과별로 수업 시수가 달라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또, 2년 전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교육청 심의도 거쳤다며 미술과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학생을 별도 선발했다면 성적을 따로 매길 수 있지만, 이는 학교 재량이라며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다음 교육과정을 만들 때 학부모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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