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국가지질공원’…세계 인증 나서

입력 2020.07.15 (22:19) 수정 2020.07.15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반도를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인 지질 보물창고, 단양군이 충청권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이 됐습니다.

단양군은 한 발 더 나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회암이 오랜 침식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도담삼봉.

장군봉 등 3개의 기암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석회암 동굴인 고수 동굴 등에도 세월이 켜켜이 쌓여 생긴 특이한 종유석과 석순이 가득합니다.

때문에 한반도의 지각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지질 구조를 갖춰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는 평갑니다.

단양군이 이런 점을 인정받아, 제주도 등에 이어 충청권 최초로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신규 인증된 지역은 781㎢.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등 지질 명소 12곳이 포함됐습니다.

[김호근/단양군 환경연구사 : "카르스트 지형, 그리고 석회암이 잘 (발달)돼 있고요. 특히 단양군은 구조 지질학적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단층이나 습곡같이 다양한 구조들이 발달해있어서 연구 활동지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단양은 국내 대표적 석회암 지형으로 화강암 등 3대 암석까지 골고루 분포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단양군은 주민 참여형 국가지질공원 조성을 위해 지질관광 기반 마련과 생태 관광지 조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규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하고,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완상/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 :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중요한 지질 구조이고, 한반도를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이기 때문에 지질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교육·관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가능합니다)."]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청권 첫 ‘국가지질공원’…세계 인증 나서
    • 입력 2020-07-15 22:19:23
    • 수정2020-07-15 22:26:56
    뉴스9(청주)
[앵커] 한반도를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인 지질 보물창고, 단양군이 충청권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이 됐습니다. 단양군은 한 발 더 나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회암이 오랜 침식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도담삼봉. 장군봉 등 3개의 기암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석회암 동굴인 고수 동굴 등에도 세월이 켜켜이 쌓여 생긴 특이한 종유석과 석순이 가득합니다. 때문에 한반도의 지각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지질 구조를 갖춰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는 평갑니다. 단양군이 이런 점을 인정받아, 제주도 등에 이어 충청권 최초로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신규 인증된 지역은 781㎢.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등 지질 명소 12곳이 포함됐습니다. [김호근/단양군 환경연구사 : "카르스트 지형, 그리고 석회암이 잘 (발달)돼 있고요. 특히 단양군은 구조 지질학적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단층이나 습곡같이 다양한 구조들이 발달해있어서 연구 활동지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단양은 국내 대표적 석회암 지형으로 화강암 등 3대 암석까지 골고루 분포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단양군은 주민 참여형 국가지질공원 조성을 위해 지질관광 기반 마련과 생태 관광지 조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규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하고,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완상/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 :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중요한 지질 구조이고, 한반도를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이기 때문에 지질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교육·관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가능합니다)."]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