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영향 신규환자 이틀째 60명대…이라크 근로자 특별 이송 추진

입력 2020.07.17 (19:20) 수정 2020.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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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유입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라크의 우리 근로자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환자 현황과 정부 대책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해외 유입 환자가 여전히 많군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60명인데, 국내 감염이 21명, 해외 유입이 39명입니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거죠.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발 입국자가 20명이고, 미국 8명, 이라크 6명 등입니다.

러시아 확진자가 많은 건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말 입항한 레귤호에서 현재까지 17명이 확진됐고요,

그제와 어제 입항한 2척의 선박에서도 모두 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부터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은 증상과 상관없이 모든 선원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최근 이렇게 해외 유입 환자가 늘면서 국내 전파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2차 감염 사례가 최근 3~4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1건은 가족이고요, 다른 사례는 공항에서 차량을 태워주거나 격리 생활을 도운 사례였습니다.

다만 2주 자가 격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적인 전파 확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감염 상황도 추가로 보면, 서울 중구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강동구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돼 산모와 아기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라크에서 온 우리 근로자의 확진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정부가 특별 이송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이전에도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을 특별 이송한 적이 있었죠.

마찬가지로 정부가 주도하는 항공편으로 이라크에 남은 우리 근로자들을 다음주 쯤 이송할 계획입니다.

현지에는 현재 8백명 정도의 근로자가 파견돼 있는데요,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은 이라크 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이송 과정에서부터 유증상자를 분리하고, 또 귀국한 뒤에도 2주 동안 별도의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됐군요?

[기자]

네, 기본 골격은 이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7개 권역별 특징에 맞춰서 하는데, 각 권역별로 기준을 따로 둬서 이걸 초과할 경우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겁니다.

권역별 기준을 보면요,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40명, 충청과 호남, 경북권은 20명 경남 25, 강원과 제주권은 10명을 초과하면 2단계로 거리 두기를 높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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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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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영향 신규환자 이틀째 60명대…이라크 근로자 특별 이송 추진
    • 입력 2020-07-17 19:22:28
    • 수정2020-07-17 1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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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유입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라크의 우리 근로자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환자 현황과 정부 대책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해외 유입 환자가 여전히 많군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60명인데, 국내 감염이 21명, 해외 유입이 39명입니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거죠.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발 입국자가 20명이고, 미국 8명, 이라크 6명 등입니다.

러시아 확진자가 많은 건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말 입항한 레귤호에서 현재까지 17명이 확진됐고요,

그제와 어제 입항한 2척의 선박에서도 모두 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부터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은 증상과 상관없이 모든 선원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최근 이렇게 해외 유입 환자가 늘면서 국내 전파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2차 감염 사례가 최근 3~4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1건은 가족이고요, 다른 사례는 공항에서 차량을 태워주거나 격리 생활을 도운 사례였습니다.

다만 2주 자가 격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적인 전파 확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감염 상황도 추가로 보면, 서울 중구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강동구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돼 산모와 아기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라크에서 온 우리 근로자의 확진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정부가 특별 이송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이전에도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을 특별 이송한 적이 있었죠.

마찬가지로 정부가 주도하는 항공편으로 이라크에 남은 우리 근로자들을 다음주 쯤 이송할 계획입니다.

현지에는 현재 8백명 정도의 근로자가 파견돼 있는데요,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은 이라크 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이송 과정에서부터 유증상자를 분리하고, 또 귀국한 뒤에도 2주 동안 별도의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됐군요?

[기자]

네, 기본 골격은 이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7개 권역별 특징에 맞춰서 하는데, 각 권역별로 기준을 따로 둬서 이걸 초과할 경우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겁니다.

권역별 기준을 보면요,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40명, 충청과 호남, 경북권은 20명 경남 25, 강원과 제주권은 10명을 초과하면 2단계로 거리 두기를 높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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