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주말 너머’

[앵커]

코로나로 관람이 일시 중지된 덕수궁을 '스마트폰'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응노 미술관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작품을 공개하는데요.

코로나 속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문화가 소식, 양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덕수궁 석조전의 모습이 손 안에서 360도로 펼쳐집니다.

평면도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두 달째 관람이 중지된 덕수궁, 안드로이드 폰에서 점프VR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현장에서 있는 듯 관람이 가능하고, 안내자의 생생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유하경/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주무관 : "지금 여기는 황후의 거실인데요.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우리의 안방, 규방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화재청은 석조전을 시작으로 중화전 등을 VR 앱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은 관람료 1,000원의 공연 프로그램 온쉼표를 통해 창작 음악극 '춘몽'과 팝페라 '한여름의 세레나데'를 선보이는데요.

오는 22일과 24일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응노미술관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통해 전 세계에 작품을 공개합니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언제든 상시 감상이 가능해집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는 2020 국제해양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의 주제는 '멈추면 보이는 것들'... 27편의 장·단편 해양영화를 '무료'로 선보입니다.

또 부산 영화의 전당 소극장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9회 아랍영화제가 동시 개최되고 있는데요.

12개 아랍국가 11편의 최신 화제작을 통해 아랍의 문화와 삶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4월 취소, 5월 첫 공연, 6월 다시 취소를 반복한 서울 예술의 전당의 토요콘서트는 이번 주말 다시 재개됩니다.

시즌 11번째를 맞은 토요콘서트는 18일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