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통한 지역사회 전파 확인…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입력 2020.07.18 (06:09) 수정 2020.07.18 (0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라크 등 해외를 통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홍혜림 기자!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입니다.

이틀 연속 60명 이상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39명, 국내 발생은 21명입니다.

특히 러시아 유입이 20명으로 많았는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레귤호'에서 그제(16일) 3명이 확진된 뒤, 선원 대상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지난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도 3명이, 그제(16일) 입항한 '미즈로브스바호'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선박에서 확진자가 늘자 방역당국이 모레(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유입 확진 사례도 6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우리 근로자가 8백 명 넘게 체류하고 있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평소에 알려진 것과 달리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2차 전파 사례도 확인됐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그간 해외유입 확진자가 많아도 이들을 통한 지역전파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밝혀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2차 감염사례가 서너건 확인됐다고 어제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전파 사례는 입국자의 가족이나, 개인 차량에 입국자를 태운 사람, 입국자의 격리생활을 지원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다만,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말했는데요.

자가격리 관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군요.

국내 발생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7일)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중구의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산모와 아기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요.

또, 어제 정오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유입 통한 지역사회 전파 확인…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 입력 2020-07-18 06:09:32
    • 수정2020-07-18 08:10:2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라크 등 해외를 통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홍혜림 기자!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입니다.

이틀 연속 60명 이상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39명, 국내 발생은 21명입니다.

특히 러시아 유입이 20명으로 많았는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레귤호'에서 그제(16일) 3명이 확진된 뒤, 선원 대상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지난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도 3명이, 그제(16일) 입항한 '미즈로브스바호'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선박에서 확진자가 늘자 방역당국이 모레(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유입 확진 사례도 6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우리 근로자가 8백 명 넘게 체류하고 있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평소에 알려진 것과 달리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2차 전파 사례도 확인됐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그간 해외유입 확진자가 많아도 이들을 통한 지역전파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밝혀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2차 감염사례가 서너건 확인됐다고 어제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전파 사례는 입국자의 가족이나, 개인 차량에 입국자를 태운 사람, 입국자의 격리생활을 지원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다만,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말했는데요.

자가격리 관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군요.

국내 발생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7일)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중구의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산모와 아기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요.

또, 어제 정오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