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억제력 강화’ 논의

입력 2020.07.19 (12:18) 수정 2020.07.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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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군사 분야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이번 회의에선 군수 생산계획과 함께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가 열렸고, 별도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한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 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전쟁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불과 두달 전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선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그러나 노동신문 등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3일 예비회의에서 보류한 '대남 군사행동계획'에 대한 심의결정도 없었습니다.

이번 확대회의에선 인민군대 지휘관과 정치일군들에 대한 당적 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된 것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1일 만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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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억제력 강화’ 논의
    • 입력 2020-07-19 12:20:16
    • 수정2020-07-19 1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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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군사 분야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이번 회의에선 군수 생산계획과 함께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가 열렸고, 별도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한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 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전쟁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불과 두달 전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선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그러나 노동신문 등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3일 예비회의에서 보류한 '대남 군사행동계획'에 대한 심의결정도 없었습니다.

이번 확대회의에선 인민군대 지휘관과 정치일군들에 대한 당적 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된 것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1일 만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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