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역 간 이동 정상화 뒤 확진자 폭발적 증가

입력 2020.07.19 (17:00) 수정 2020.07.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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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단체) 간의 이동 자제 요청을 완화한 지 1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한 달 동안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6천930명으로 하루 평균 23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都)가 가장 많은 3천517명이고, 그 다음이 사이타마(埼玉)현(690명), 가나가와(神奈川)현(540명), 오사카부(府)(531명), 지바(千葉)현(348명)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광역지역 간 이동 자제 요청이 풀린 지난달 19일 전국에서 58명에 그치던 것이 어제(18일) 662명을 기록해 불과 1개월 만에 11배가량 폭증했습니다.

NHK는 출장이나 여행으로 도도부현 경계를 넘은 뒤 돌아왔다가 감염된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도도부현 간 이동자제 요청을 완화한 것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킨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도도부현 경계를 넘는 이동을 할 때 밀집, 밀접, 밀폐 등 이른바 '3밀'(密) 환경을 피하는 등 감염 예방 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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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광역 간 이동 정상화 뒤 확진자 폭발적 증가
    • 입력 2020-07-19 17:00:41
    • 수정2020-07-19 17:06:13
    국제
일본 정부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단체) 간의 이동 자제 요청을 완화한 지 1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한 달 동안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6천930명으로 하루 평균 23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都)가 가장 많은 3천517명이고, 그 다음이 사이타마(埼玉)현(690명), 가나가와(神奈川)현(540명), 오사카부(府)(531명), 지바(千葉)현(348명)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광역지역 간 이동 자제 요청이 풀린 지난달 19일 전국에서 58명에 그치던 것이 어제(18일) 662명을 기록해 불과 1개월 만에 11배가량 폭증했습니다.

NHK는 출장이나 여행으로 도도부현 경계를 넘은 뒤 돌아왔다가 감염된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도도부현 간 이동자제 요청을 완화한 것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킨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도도부현 경계를 넘는 이동을 할 때 밀집, 밀접, 밀폐 등 이른바 '3밀'(密) 환경을 피하는 등 감염 예방 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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