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종교 소모임 금지 완화 검토

입력 2020.07.20 (06:03) 수정 2020.07.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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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 동안의 감염 양상을 보면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 조치를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어제 해외 유입 사례보다 국내 발생 환자가 더 많았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었고, 이 가운데 지역 감염 환자는 21명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이었는데요.

이처럼 국내 발생 환자가 해외 유입 사례보다 많이 확인된 건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입니다.

특히 서울과 광주에서 10명씩, 대전에서 1명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4명, 독일·일본·카자흐스탄·카타르 각 1명씩입니다.

[앵커]

정부가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국내 코로나19의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선 신규 환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본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평균 일일 환자 수가 21.4명으로 그 전 2주 평균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2주간 10.2명으로, 그 전 2주의 19.3명보다 감소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은 같은 기간 8.7%에서 7.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집단 감염 발생 건수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라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앵커]

종교시설 소모임 금지 조치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최근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황이라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정부는 교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달 10일부터 정규 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 공부 모임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호흡기, 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곳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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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종교 소모임 금지 완화 검토
    • 입력 2020-07-20 06:04:19
    • 수정2020-07-20 07:22:17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 동안의 감염 양상을 보면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 조치를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어제 해외 유입 사례보다 국내 발생 환자가 더 많았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었고, 이 가운데 지역 감염 환자는 21명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이었는데요.

이처럼 국내 발생 환자가 해외 유입 사례보다 많이 확인된 건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입니다.

특히 서울과 광주에서 10명씩, 대전에서 1명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4명, 독일·일본·카자흐스탄·카타르 각 1명씩입니다.

[앵커]

정부가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국내 코로나19의 관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선 신규 환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본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평균 일일 환자 수가 21.4명으로 그 전 2주 평균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2주간 10.2명으로, 그 전 2주의 19.3명보다 감소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은 같은 기간 8.7%에서 7.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집단 감염 발생 건수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라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앵커]

종교시설 소모임 금지 조치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최근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황이라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정부는 교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달 10일부터 정규 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 공부 모임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호흡기, 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곳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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