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미국 내 젊은층 확산…만성질환 가능성”

입력 2020.07.20 (06:49) 수정 2020.07.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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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볼까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 '진앙'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군요?

[답변]

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경고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달 전보다 최소 15살이나 어려졌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 층이 나이가 어려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코로나19는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블레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대행의 경고도 나왔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할 위험이 낮지만, 그렇다고 위험성이 '0'인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젊은 코로나19 환자들 역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고, 특히 코로나19를 이겨내더라도 심장이나 폐, 뇌 등에 오랜 기간 손상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블레서 전 국장대행은 특히 젊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취약한 친척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일본 소식이네요.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일본 정부가 여행을 장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죠.

결국, 아베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줬군요?

[답변]

네. 일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해줄 테니, 여행 가라는 건데, 여론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지난 1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국민의 69%가 여행 장려 캠페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러한 민심은 아베 내각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쳐, 지난달 20일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줄었고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포인트 상승한 60%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보죠.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가 다음 달까지로 연장됐다는 소식이네요.

이번이 세 번째죠?

[답변]

네. 지난 3월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세 번째 연장입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8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해외 유입 환자 증가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민들에게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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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0 07:03:16
    • 수정2020-07-20 07: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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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볼까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 '진앙'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군요?

[답변]

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경고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달 전보다 최소 15살이나 어려졌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 층이 나이가 어려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코로나19는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블레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대행의 경고도 나왔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할 위험이 낮지만, 그렇다고 위험성이 '0'인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젊은 코로나19 환자들 역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고, 특히 코로나19를 이겨내더라도 심장이나 폐, 뇌 등에 오랜 기간 손상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블레서 전 국장대행은 특히 젊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취약한 친척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일본 소식이네요.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일본 정부가 여행을 장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죠.

결국, 아베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줬군요?

[답변]

네. 일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해줄 테니, 여행 가라는 건데, 여론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지난 1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국민의 69%가 여행 장려 캠페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러한 민심은 아베 내각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쳐, 지난달 20일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줄었고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포인트 상승한 60%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보죠.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가 다음 달까지로 연장됐다는 소식이네요.

이번이 세 번째죠?

[답변]

네. 지난 3월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세 번째 연장입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8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해외 유입 환자 증가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민들에게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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