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오늘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도시철도 공사장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땅이 내려앉기도 했는데요,
지반 곳곳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붕괴 사고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공사장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공사장 아래에 묻힌 상수도관이 터지며 물기둥이 치솟아 땅이 꺼진 겁니다.
상수도관에서 물이 터져 나와 도시철도 공사현장에 이처럼 커다란 싱크홀 두 개가 발생했습니다.
호우주의보 속에 오늘 오전 한때 부산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잦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땅속 상수도관의 이음새 부분이 뒤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많은 비로 인해서 지반이 연약해지다 보니깐. 관 이음새 자리가 처지는 현상이 생겨 상수도관이 이탈된 것 같아요."]
상수도관이 터지며 사상구 일대 3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땅 꺼짐이 발생한 공사장 주변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인근 주민들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0일부터 징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음성변조 : "구멍이 크게 나 있어서. 이만하게 됐죠. 그래서 구청에다 전화를 했지. 하니깐 구청에서 담당자가 없다고 좀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하지만 자치단체는 관리 도로가 아니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 : "불안하죠, 저희도. 비 조금만 많이 오면 침수되니깐. 주민들도 많이 불안해하실걸요."]
부산에서는 온천천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5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여전히 방치된 붕괴 위험지역이 많아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오늘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도시철도 공사장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땅이 내려앉기도 했는데요,
지반 곳곳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붕괴 사고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공사장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공사장 아래에 묻힌 상수도관이 터지며 물기둥이 치솟아 땅이 꺼진 겁니다.
상수도관에서 물이 터져 나와 도시철도 공사현장에 이처럼 커다란 싱크홀 두 개가 발생했습니다.
호우주의보 속에 오늘 오전 한때 부산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잦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땅속 상수도관의 이음새 부분이 뒤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많은 비로 인해서 지반이 연약해지다 보니깐. 관 이음새 자리가 처지는 현상이 생겨 상수도관이 이탈된 것 같아요."]
상수도관이 터지며 사상구 일대 3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땅 꺼짐이 발생한 공사장 주변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인근 주민들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0일부터 징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음성변조 : "구멍이 크게 나 있어서. 이만하게 됐죠. 그래서 구청에다 전화를 했지. 하니깐 구청에서 담당자가 없다고 좀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하지만 자치단체는 관리 도로가 아니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 : "불안하죠, 저희도. 비 조금만 많이 오면 침수되니깐. 주민들도 많이 불안해하실걸요."]
부산에서는 온천천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5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여전히 방치된 붕괴 위험지역이 많아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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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공사장 ‘폭삭’…또 비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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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2 19:41:33
[앵커]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오늘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도시철도 공사장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땅이 내려앉기도 했는데요,
지반 곳곳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붕괴 사고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공사장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공사장 아래에 묻힌 상수도관이 터지며 물기둥이 치솟아 땅이 꺼진 겁니다.
상수도관에서 물이 터져 나와 도시철도 공사현장에 이처럼 커다란 싱크홀 두 개가 발생했습니다.
호우주의보 속에 오늘 오전 한때 부산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잦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땅속 상수도관의 이음새 부분이 뒤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많은 비로 인해서 지반이 연약해지다 보니깐. 관 이음새 자리가 처지는 현상이 생겨 상수도관이 이탈된 것 같아요."]
상수도관이 터지며 사상구 일대 3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땅 꺼짐이 발생한 공사장 주변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인근 주민들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0일부터 징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음성변조 : "구멍이 크게 나 있어서. 이만하게 됐죠. 그래서 구청에다 전화를 했지. 하니깐 구청에서 담당자가 없다고 좀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하지만 자치단체는 관리 도로가 아니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 : "불안하죠, 저희도. 비 조금만 많이 오면 침수되니깐. 주민들도 많이 불안해하실걸요."]
부산에서는 온천천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5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여전히 방치된 붕괴 위험지역이 많아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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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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