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오스와 국경 접한 윈난성에 메뚜기떼 피해

입력 2020.07.23 (09:47) 수정 2020.07.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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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 국경 지역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최근(7/17일)까지 임야와 농지 9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리포트]

윈난 성 푸얼 시 장청 현입니다.

라오스에서 건너온 메뚜기떼가 숲 속 파초와 대나무 잎을 마구 먹어치웁니다.

[윈난 성 임업과 초원과학 연구원 : "메뚜기떼 피해가 심각합니다. 대나무 잎은 절반 정도가 없어졌습니다."]

옥수수밭도 옥수숫대와 열매만 남고 초토화되다시피 했습니다.

벼와 사탕수수, 바나나 잎도 메뚜기의 주요 먹잇감이라 성한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중앙정부가 현지에 전문 대응팀을 파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뚜기떼 동향을 살피며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제 요원 : "농약 살포 후 8~ 10분 지나면 메뚜기가 죽는데 마치 비가 내리듯 떨어집니다."]

농업부 관계자는 메뚜기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관련국들이 만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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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라오스와 국경 접한 윈난성에 메뚜기떼 피해
    • 입력 2020-07-23 09:49:39
    • 수정2020-07-23 09:55:13
    930뉴스
[앵커]

중국 윈난 성 국경 지역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최근(7/17일)까지 임야와 농지 9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리포트]

윈난 성 푸얼 시 장청 현입니다.

라오스에서 건너온 메뚜기떼가 숲 속 파초와 대나무 잎을 마구 먹어치웁니다.

[윈난 성 임업과 초원과학 연구원 : "메뚜기떼 피해가 심각합니다. 대나무 잎은 절반 정도가 없어졌습니다."]

옥수수밭도 옥수숫대와 열매만 남고 초토화되다시피 했습니다.

벼와 사탕수수, 바나나 잎도 메뚜기의 주요 먹잇감이라 성한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중앙정부가 현지에 전문 대응팀을 파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뚜기떼 동향을 살피며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제 요원 : "농약 살포 후 8~ 10분 지나면 메뚜기가 죽는데 마치 비가 내리듯 떨어집니다."]

농업부 관계자는 메뚜기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관련국들이 만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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