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장관 구속 영장 청구 방침
입력 2003.06.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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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는 소식,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검팀은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인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종훈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의 신분이 오늘 저녁 6시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조서 작성이 끝나는 대로 박 전 장관을 구속할 방침이며 조서 작성이 오늘 밤 안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박 전 장관에 대해 긴급 체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5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금 지원 부탁을 받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대출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의 혐의는 정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3자 대질심문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팀은 지난 2000년 6월 당시 현대그룹의 자금 일부가 비자금으로 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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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 장관 구속 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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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는 소식,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검팀은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인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종훈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의 신분이 오늘 저녁 6시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조서 작성이 끝나는 대로 박 전 장관을 구속할 방침이며 조서 작성이 오늘 밤 안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박 전 장관에 대해 긴급 체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5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금 지원 부탁을 받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대출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의 혐의는 정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3자 대질심문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팀은 지난 2000년 6월 당시 현대그룹의 자금 일부가 비자금으로 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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