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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청문회…“사상검증 해야” vs “색깔 공세”
입력 2020.07.24 (07:25) 수정 2020.07.24 (08:0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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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사상'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주체사상을 신봉한 것 아니냐'며 대북관을 캐물었고, 여당은 시대착오적 색깔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6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대표주자로 초대 전대협 의장이었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시작부터 후보자의 대북관이 공방거리로 등장했습니다.

[태영호/미래통합당 의원 : "언제, 또 어디서 '이렇게 나는 주체사상을 버렸다', 또는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하신 적 있습니까? 공개 선언 같은 것?"]

후보자는 당시도, 지금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의원님께서 저에게 사상 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해묵은 색깔공세다", "꼭 필요한 검증이다"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떻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느냐, 굉장히 이것은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김석기/미래통합당 의원 : "정책의 문제를 따질 수 있고 사상의 문제를 따질 수 있습니다. 이거 지금 북한의 통일부 장관을 뽑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어진 질의에서 후보자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했고 다만, 한미연합훈련은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사로 평양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인도적 교류협력을 재개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고 그런 과정에서 조금 더 신뢰를 회복한다면, (남북 간) 약속했던 부분들을 이행하는 이런 과정으로 지체 없이 들어가겠다."]

이 후보자는 이산가족 상봉 관련 질문에 북측 의사만 확인되면 고령자 중심으로 즉시 추진할 수 있고, 화상상봉도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는 아들이 입대 의지가 있었지만 병무청 검진에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며 군 복무 중인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심명식
  • 이인영 청문회…“사상검증 해야” vs “색깔 공세”
    • 입력 2020-07-24 07:28:08
    • 수정2020-07-24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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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사상'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주체사상을 신봉한 것 아니냐'며 대북관을 캐물었고, 여당은 시대착오적 색깔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6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대표주자로 초대 전대협 의장이었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시작부터 후보자의 대북관이 공방거리로 등장했습니다.

[태영호/미래통합당 의원 : "언제, 또 어디서 '이렇게 나는 주체사상을 버렸다', 또는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하신 적 있습니까? 공개 선언 같은 것?"]

후보자는 당시도, 지금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의원님께서 저에게 사상 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해묵은 색깔공세다", "꼭 필요한 검증이다"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떻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느냐, 굉장히 이것은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김석기/미래통합당 의원 : "정책의 문제를 따질 수 있고 사상의 문제를 따질 수 있습니다. 이거 지금 북한의 통일부 장관을 뽑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어진 질의에서 후보자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했고 다만, 한미연합훈련은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사로 평양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인도적 교류협력을 재개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고 그런 과정에서 조금 더 신뢰를 회복한다면, (남북 간) 약속했던 부분들을 이행하는 이런 과정으로 지체 없이 들어가겠다."]

이 후보자는 이산가족 상봉 관련 질문에 북측 의사만 확인되면 고령자 중심으로 즉시 추진할 수 있고, 화상상봉도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는 아들이 입대 의지가 있었지만 병무청 검진에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며 군 복무 중인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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