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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의장 첫 ‘불신임안’…‘투표 방식’도 논란
입력 2020.07.24 (08:25) 수정 2020.07.24 (08:25) 뉴스광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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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일종의 '탄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표결도 하기 전에 기표 방식을 둘러싼 공방만 2시간 30분 넘게 벌이다, 결론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 의장단 2명을 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인 31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의장 불신임안'.

불신임 사유는 이달 초 김하용 신임 의장이 2부의장 재선거를 연기한 것!

하지만, 불신임안 사유가 되는지 여부를 놓고 따졌습니다.

[송순호/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피선거권의 침해 뿐만이 아니라, 선거 결과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김하용/경남도의회 의장 : "규정에는 없지만,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본회의 개의를 할 수 없는 사정을 사전에 알리고 불가피함을 설명 드렸습니다."]

본격적인 공방은 불신임안 투표 방식!

국회법상 신상과 관련된 투표는 무기명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남도의회 회의 규칙상 기명 표결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결론을 내지 못하자, 투표 방식을 결정하는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표마저 기명과 무기명을 놓고 다투면서, 공방이 되풀이됐습니다. 

[“받지 않겠습니다. (의장 받아주세요. 의장님 받아주세요.)”]

장규석 부의장이 무기명 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와 고성이 쏟아지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신상훈/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그 정도 무게도 못 견디시면서 부의장을 왜 올라가신 겁니까. 내려오세요."]

김경수 지사의 발언에 대한 정치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예상원/경남도의회 의원/통합당 : "(김경수 지사가 김하용 의장을) 그냥 의장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게 신호를 줬는가 싶어서 굉장히 걱정스러웠습니다."]

[박준호/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그건 정말 사실이 아님을 말씀을 드리고요."]

경남도의회는 2시간 30분 넘게 격론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산회했습니다.

[장규석/경남도의회 부의장 : "여러분이 산회 선포를 원하니까 산회 선포를 하겠습니다."]

경남도의회의 다음 회기는 9월에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 경남도의회 의장 첫 ‘불신임안’…‘투표 방식’도 논란
    • 입력 2020-07-24 08:25:30
    • 수정2020-07-24 08:25:32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상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일종의 '탄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표결도 하기 전에 기표 방식을 둘러싼 공방만 2시간 30분 넘게 벌이다, 결론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 의장단 2명을 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인 31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의장 불신임안'.

불신임 사유는 이달 초 김하용 신임 의장이 2부의장 재선거를 연기한 것!

하지만, 불신임안 사유가 되는지 여부를 놓고 따졌습니다.

[송순호/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피선거권의 침해 뿐만이 아니라, 선거 결과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김하용/경남도의회 의장 : "규정에는 없지만,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본회의 개의를 할 수 없는 사정을 사전에 알리고 불가피함을 설명 드렸습니다."]

본격적인 공방은 불신임안 투표 방식!

국회법상 신상과 관련된 투표는 무기명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남도의회 회의 규칙상 기명 표결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결론을 내지 못하자, 투표 방식을 결정하는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표마저 기명과 무기명을 놓고 다투면서, 공방이 되풀이됐습니다. 

[“받지 않겠습니다. (의장 받아주세요. 의장님 받아주세요.)”]

장규석 부의장이 무기명 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와 고성이 쏟아지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신상훈/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그 정도 무게도 못 견디시면서 부의장을 왜 올라가신 겁니까. 내려오세요."]

김경수 지사의 발언에 대한 정치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예상원/경남도의회 의원/통합당 : "(김경수 지사가 김하용 의장을) 그냥 의장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게 신호를 줬는가 싶어서 굉장히 걱정스러웠습니다."]

[박준호/경남도의회 의원/민주당 : "그건 정말 사실이 아님을 말씀을 드리고요."]

경남도의회는 2시간 30분 넘게 격론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산회했습니다.

[장규석/경남도의회 부의장 : "여러분이 산회 선포를 원하니까 산회 선포를 하겠습니다."]

경남도의회의 다음 회기는 9월에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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