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세월호 참사’ 유병언 차남 혁기 미국서 체포”

입력 2020.07.24 (08:36) 수정 2020.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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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고 유병언 일가 차남 유혁기 씨(48)가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보안관이 지난 22일 유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 씨는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자택에서 검거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유 씨 체포가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유 씨는 유병언 일가 가족이 운영하던 교회와 청해진 해운 등으로부터 1억6,900백만 달러(약 2,025억4,650만 원)를 횡령한 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유 씨가 "교회(구원파)의 실질적인 지도자", "아버지 유병언 씨의 종교적, 경제적 왕국의 상속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씨 일가가 운영하던 청해진 해운 소유의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서해에서 침몰해 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안전 설비와 정비에 투자됐어야 할 자금이 유씨 일가로 빼돌려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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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08:36:21
    • 수정2020-07-24 08:42:02
    국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고 유병언 일가 차남 유혁기 씨(48)가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보안관이 지난 22일 유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 씨는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자택에서 검거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유 씨 체포가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유 씨는 유병언 일가 가족이 운영하던 교회와 청해진 해운 등으로부터 1억6,900백만 달러(약 2,025억4,650만 원)를 횡령한 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유 씨가 "교회(구원파)의 실질적인 지도자", "아버지 유병언 씨의 종교적, 경제적 왕국의 상속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씨 일가가 운영하던 청해진 해운 소유의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서해에서 침몰해 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안전 설비와 정비에 투자됐어야 할 자금이 유씨 일가로 빼돌려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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