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정전협정 기념식 ‘자유의 집’ 개최…통일부 입장 바꿔 승인

입력 2020.07.24 (10:46) 수정 2020.07.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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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오는 27일 정전협정 기념행사를 예년처럼 판문점 내 자유의 집에서 열 수 있게 됐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불허했던 유엔사의 자유의 집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서 지속적인 요청, 재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서 정전협정 기념식에 자유의 집 사용협조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도권 방역조치 완화로 공공시설 내 행사가 가능해졌고 행사일 당일 우천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통일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최근의 남북관계 상황을 들어 자유의 집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유엔사가 지난 2018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남측 인력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불허하는 등 비무장지대(DMZ) 출입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정부 일각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유엔사는 2013년 이후 매년 통일부로부터 정전협정 기념식을 위해 자유의 집 사용 승인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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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10:46:58
    • 수정2020-07-24 10:48:38
    정치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오는 27일 정전협정 기념행사를 예년처럼 판문점 내 자유의 집에서 열 수 있게 됐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불허했던 유엔사의 자유의 집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서 지속적인 요청, 재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서 정전협정 기념식에 자유의 집 사용협조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도권 방역조치 완화로 공공시설 내 행사가 가능해졌고 행사일 당일 우천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통일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최근의 남북관계 상황을 들어 자유의 집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유엔사가 지난 2018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남측 인력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불허하는 등 비무장지대(DMZ) 출입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정부 일각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유엔사는 2013년 이후 매년 통일부로부터 정전협정 기념식을 위해 자유의 집 사용 승인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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