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 676억 원 기부…‘노벨상 수상’ 소망
입력 2020.07.24 (11:16)
수정 2020.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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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대 여성 사업가가 KAIST에 6백억 원대의 발전기금을 선뜻 내놨습니다.
KAIST 개교 이래 최고 기부액인데, '반드시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 기탁자가 밝힌 유일한 소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이수영 대표.
젊어서부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살길을 과학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면서도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을 맡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것도 이같은 신념 때문입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최상위 국가로 도약하려면 그것 (과학기술)밖에 없어요, 지금. 살길이. (카이스트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 거고요?) 그럼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KAIST에 90억 원을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이 또 한 번 통 큰 결심을 했습니다.
평생 피땀 흘려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로 내놓은 것입니다.
KAIST에서 반드시 국내 첫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벨상 (수상) 수준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해요."]
이 이사장이 지난 2012년부터 세 번에 걸쳐 내놓은 발전기금은 모두 766억 원.
기존 최고액이던 2008년 당시 고 류근철 박사의 578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이사장과 KAIST는 앞으로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KAIST 연구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성철/KAIST 총장 :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교수들을 일찍 발굴해서 지원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합니다.”]
협약식 뒤 추가 기부 계획을 또 깜짝 발표한 이수영 이사장.
과학기술계에 든든한 후원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80대 여성 사업가가 KAIST에 6백억 원대의 발전기금을 선뜻 내놨습니다.
KAIST 개교 이래 최고 기부액인데, '반드시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 기탁자가 밝힌 유일한 소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이수영 대표.
젊어서부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살길을 과학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면서도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을 맡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것도 이같은 신념 때문입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최상위 국가로 도약하려면 그것 (과학기술)밖에 없어요, 지금. 살길이. (카이스트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 거고요?) 그럼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KAIST에 90억 원을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이 또 한 번 통 큰 결심을 했습니다.
평생 피땀 흘려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로 내놓은 것입니다.
KAIST에서 반드시 국내 첫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벨상 (수상) 수준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해요."]
이 이사장이 지난 2012년부터 세 번에 걸쳐 내놓은 발전기금은 모두 766억 원.
기존 최고액이던 2008년 당시 고 류근철 박사의 578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이사장과 KAIST는 앞으로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KAIST 연구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성철/KAIST 총장 :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교수들을 일찍 발굴해서 지원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합니다.”]
협약식 뒤 추가 기부 계획을 또 깜짝 발표한 이수영 이사장.
과학기술계에 든든한 후원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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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에 676억 원 기부…‘노벨상 수상’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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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4 11:16:37
- 수정2020-07-24 11:16:39
[앵커]
80대 여성 사업가가 KAIST에 6백억 원대의 발전기금을 선뜻 내놨습니다.
KAIST 개교 이래 최고 기부액인데, '반드시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 기탁자가 밝힌 유일한 소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이수영 대표.
젊어서부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살길을 과학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면서도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을 맡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것도 이같은 신념 때문입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최상위 국가로 도약하려면 그것 (과학기술)밖에 없어요, 지금. 살길이. (카이스트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 거고요?) 그럼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KAIST에 90억 원을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이 또 한 번 통 큰 결심을 했습니다.
평생 피땀 흘려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로 내놓은 것입니다.
KAIST에서 반드시 국내 첫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달라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수영/KAIST 발전재단 이사장/83세 :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벨상 (수상) 수준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해요."]
이 이사장이 지난 2012년부터 세 번에 걸쳐 내놓은 발전기금은 모두 766억 원.
기존 최고액이던 2008년 당시 고 류근철 박사의 578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이사장과 KAIST는 앞으로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KAIST 연구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성철/KAIST 총장 :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교수들을 일찍 발굴해서 지원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합니다.”]
협약식 뒤 추가 기부 계획을 또 깜짝 발표한 이수영 이사장.
과학기술계에 든든한 후원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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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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