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체포’ 유혁기 송환 장기화 예상…향후 인천지검서 수사

입력 2020.07.24 (13:48) 수정 2020.07.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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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체포됐지만, 한국 송환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유 씨가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한다면서, 송환될 경우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경영 후계자로 알려진 혁기씨는 조각가로 활동한 형 유대균 씨와 달리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014년 당시 검찰이 파악한 혁기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 원입니다.

미국이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혁기씨가 이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 여부의 정당성을 가리는 재판이 몇 년 동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 씨의 누나인 유섬나 씨는 지난 2014년 5월 파리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지만, 송환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버티다 3년 만인 2017년 6월에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보안관이 지난 22일 유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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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체포’ 유혁기 송환 장기화 예상…향후 인천지검서 수사
    • 입력 2020-07-24 13:48:52
    • 수정2020-07-24 13:50:51
    사회
미국 뉴욕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체포됐지만, 한국 송환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유 씨가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한다면서, 송환될 경우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경영 후계자로 알려진 혁기씨는 조각가로 활동한 형 유대균 씨와 달리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014년 당시 검찰이 파악한 혁기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 원입니다.

미국이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혁기씨가 이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 여부의 정당성을 가리는 재판이 몇 년 동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 씨의 누나인 유섬나 씨는 지난 2014년 5월 파리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지만, 송환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버티다 3년 만인 2017년 6월에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보안관이 지난 22일 유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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