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될까?

입력 2020.07.24 (14:29) 수정 2020.07.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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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중소기업들은 청년 인재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꺼리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울산지역 청년들이 지역 강소기업을 탐방하고,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업이 시작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울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곳에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 단체로 찾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이 회사는 인근 아파트까지 구해 직원용 숙소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신입 사원을 뽑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상수/레베산업 대표 : "(청년) 인재를 영입해 가지고 계속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데, (청년들이 잘 오지않으니)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지만,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상황.

울산시와 청년재단 울산센터는 이런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첫 강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동진/청년재단 울산센터장 : "괜찮은 중소기업을 널리 소개해서 청년들에게 일자리 연결을 시킴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올해 20여개의 강소기업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보은/취업 준비생 : "여기와서 둘러보니까 울산에서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들이 많아서 저도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안채훈/취업 준비생 : "회사 규모가 좀 작고,위치가 외지에 있다 보니까 저랑은 조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우수 강소기업의 발굴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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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될까?
    • 입력 2020-07-24 14:29:17
    • 수정2020-07-24 15:37:59
    930뉴스(울산)
[앵커] 지역 중소기업들은 청년 인재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꺼리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울산지역 청년들이 지역 강소기업을 탐방하고,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업이 시작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울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곳에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 단체로 찾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이 회사는 인근 아파트까지 구해 직원용 숙소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신입 사원을 뽑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상수/레베산업 대표 : "(청년) 인재를 영입해 가지고 계속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데, (청년들이 잘 오지않으니)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지만,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상황. 울산시와 청년재단 울산센터는 이런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첫 강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동진/청년재단 울산센터장 : "괜찮은 중소기업을 널리 소개해서 청년들에게 일자리 연결을 시킴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올해 20여개의 강소기업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보은/취업 준비생 : "여기와서 둘러보니까 울산에서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들이 많아서 저도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안채훈/취업 준비생 : "회사 규모가 좀 작고,위치가 외지에 있다 보니까 저랑은 조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우수 강소기업의 발굴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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