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누적 21명 확진…부천 성민빌딩 방문자는 진단검사 받아야”

입력 2020.07.24 (14:49) 수정 2020.07.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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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미흡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감염 사례도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4일) 정오 기준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이달 초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성민빌딩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며, 성민빌딩에 지난 1일부터 어제(23일) 사이에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확진자의 지인 중 1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3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입니다. 확진자 18명 가운데 교인은 17명이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지인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와 관련해선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2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행사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찬송가 부르기 등 방역 수칙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광주 지역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습관으로 돌아간다면 언제든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경험했던 집단감염을 똑같이 반복해서 당할 수 있다"며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방심하고 소홀히 한다면 미래의 불행을 오늘 초대하는 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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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14:49:40
    • 수정2020-07-24 15:08:07
    사회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미흡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감염 사례도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4일) 정오 기준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이달 초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성민빌딩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며, 성민빌딩에 지난 1일부터 어제(23일) 사이에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확진자의 지인 중 1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3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입니다. 확진자 18명 가운데 교인은 17명이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지인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와 관련해선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2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행사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찬송가 부르기 등 방역 수칙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광주 지역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습관으로 돌아간다면 언제든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경험했던 집단감염을 똑같이 반복해서 당할 수 있다"며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방심하고 소홀히 한다면 미래의 불행을 오늘 초대하는 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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