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법사위 자리만 고집했다”, 여당 초선의원의 야당 원내대표 저격

입력 2020.07.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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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분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를 쏟아 냈습니다.

경제 분야 마지막 질의자로 연단에 오른 이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행하고 있다. 입법부를 장악했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원 구성 협상 과정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열흘간 시간을 끌고 돌아와서, 법사위 자리만 고집하면서, 주요 상임위원장을 모두 거부했다"며 "국민이 (통합당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의원의 발언에 통합당 의원들은 고성과 삿대질로 거세게 항의하며 본희의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장내 소란이 이어지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 의원을 향해 "대정부 질의에 맞는 적합한 질의를 해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말할 수 있다. 존중하고 참아주는 것도 미덕"이라며 양측에 자중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발언으로 인해 잠시나마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국민들께 아름답지 않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통합당의) 무리하고도 무례한 억측에 대해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어, 저의 대정부질문 질의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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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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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분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를 쏟아 냈습니다.

경제 분야 마지막 질의자로 연단에 오른 이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행하고 있다. 입법부를 장악했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원 구성 협상 과정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열흘간 시간을 끌고 돌아와서, 법사위 자리만 고집하면서, 주요 상임위원장을 모두 거부했다"며 "국민이 (통합당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의원의 발언에 통합당 의원들은 고성과 삿대질로 거세게 항의하며 본희의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장내 소란이 이어지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 의원을 향해 "대정부 질의에 맞는 적합한 질의를 해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말할 수 있다. 존중하고 참아주는 것도 미덕"이라며 양측에 자중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발언으로 인해 잠시나마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국민들께 아름답지 않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통합당의) 무리하고도 무례한 억측에 대해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어, 저의 대정부질문 질의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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