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故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계속…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입력 2020.07.24 (16:02) 수정 2020.07.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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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어제 청와대 대변인이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입장에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는데, 청와대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면서 "피해자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보내다 선을 긋는 모습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청와대는 2차 가해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진상규명 결과가 나와야만 공식입장이 있을 것이라는 허술한 답변을 일삼았다"면서 "2018년 '미투운동' 시작무렵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과 대비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입을 통해 피해 사실에 대한 훼손이 연이어지고 있는데, 피해자는 또다시 위력과의 싸움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가 난무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의 곁에 설 것인지 명확히 입장을 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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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故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계속…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 입력 2020-07-24 16:02:22
    • 수정2020-07-24 16:48:42
    정치
정의당이 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어제 청와대 대변인이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입장에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는데, 청와대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면서 "피해자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보내다 선을 긋는 모습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청와대는 2차 가해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진상규명 결과가 나와야만 공식입장이 있을 것이라는 허술한 답변을 일삼았다"면서 "2018년 '미투운동' 시작무렵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과 대비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입을 통해 피해 사실에 대한 훼손이 연이어지고 있는데, 피해자는 또다시 위력과의 싸움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가 난무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의 곁에 설 것인지 명확히 입장을 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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