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학력의혹 조사해야”…유은혜 “청문회 보고 판단”

입력 2020.07.24 (16:40) 수정 2020.07.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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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24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단국대 입학 과정에서 학력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교육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지난 1965년 2년제인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 대학인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하고 조선대 서류를 제출해 5학기를 인정받아 단국대를 졸업했다며 '권력형 입시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학교마다 법령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965년 당시 규정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먼저 필요한 만큼, 청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편입 부정 의혹을 덮기 위해 편입 35년 뒤인 2000년에 단국대 학적부에 '조선대'로 표기됐던 출신 대학을 '광주교대'로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자신은 조선대를 다닌 사실이 없고 처음부터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편입했다고 밝히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모두 채웠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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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16:40:52
    • 수정2020-07-24 16:43:48
    정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24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단국대 입학 과정에서 학력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교육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지난 1965년 2년제인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 대학인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하고 조선대 서류를 제출해 5학기를 인정받아 단국대를 졸업했다며 '권력형 입시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학교마다 법령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965년 당시 규정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먼저 필요한 만큼, 청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편입 부정 의혹을 덮기 위해 편입 35년 뒤인 2000년에 단국대 학적부에 '조선대'로 표기됐던 출신 대학을 '광주교대'로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자신은 조선대를 다닌 사실이 없고 처음부터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편입했다고 밝히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모두 채웠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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