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미 영사관 직원들, 중 내정 간섭하고 안보 해쳐”

입력 2020.07.24 (17:47) 수정 2020.07.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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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미국 외교관들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를 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에 대해 여러 차례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청두 영사관 폐쇄 기한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고 말해 미국과 동일한 72시간을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도 중국이 이날 오전 10시 청두 영사관 폐쇄 방침을 통보했으며 폐쇄 기한은 72시간 뒤인 27일 오전 10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중국은 미국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대응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청두 미국 총영사관 전경을 비추는 생중계를 했고 2천만 명 넘는 누리꾼이 동시 접속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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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교부 “미 영사관 직원들, 중 내정 간섭하고 안보 해쳐”
    • 입력 2020-07-24 17:47:20
    • 수정2020-07-24 17:49:42
    국제
중국 정부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미국 외교관들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를 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에 대해 여러 차례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청두 영사관 폐쇄 기한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고 말해 미국과 동일한 72시간을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도 중국이 이날 오전 10시 청두 영사관 폐쇄 방침을 통보했으며 폐쇄 기한은 72시간 뒤인 27일 오전 10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중국은 미국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대응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청두 미국 총영사관 전경을 비추는 생중계를 했고 2천만 명 넘는 누리꾼이 동시 접속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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