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日 역사왜곡 계속하면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할 것”

입력 2020.07.24 (19:04) 수정 2020.07.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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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이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한다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나가사키 앞바다에 있는 하시마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강제노역을 공식 인정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 문제를 끊임없이 얘기할 것이고 앞으로 일본과의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부정직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처럼, 일본은 강제성이 없던 것처럼 거짓된 사실을 얘기했다."면서 "이것은 심각한 역사적 왜곡이고 또 원래 등재할 때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2015년 7월 하시마 탄광 등 메이지 시대의 산업유산 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일제강제노역 등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을 토대로 지난달 15일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시는 메이지 시대 산업화 성과를 자랑하는 내용 위주이고, 정작 징용 피해자 실태 등 당시의 어두웠던 역사는 외면하거나 왜곡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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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양우 장관 “日 역사왜곡 계속하면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할 것”
    • 입력 2020-07-24 19:04:33
    • 수정2020-07-24 19:55:30
    문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이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한다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나가사키 앞바다에 있는 하시마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강제노역을 공식 인정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 문제를 끊임없이 얘기할 것이고 앞으로 일본과의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부정직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처럼, 일본은 강제성이 없던 것처럼 거짓된 사실을 얘기했다."면서 "이것은 심각한 역사적 왜곡이고 또 원래 등재할 때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2015년 7월 하시마 탄광 등 메이지 시대의 산업유산 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일제강제노역 등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을 토대로 지난달 15일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시는 메이지 시대 산업화 성과를 자랑하는 내용 위주이고, 정작 징용 피해자 실태 등 당시의 어두웠던 역사는 외면하거나 왜곡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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