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원순 사건·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20.07.24 (19:08) 수정 2020.07.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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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은 교육, 사회, 문화 분야가 대상이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일부 의원 순서에는 고성과 신경전이 반복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당 이명수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총리가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수사를 축소·왜곡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하며 법대로 제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경찰은 경찰대로 또 관계 서울시나 필요한 관계되는 기관들은 이 피해자의 고발이나 또 요청에 의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고..."]

정 총리는 ILO 협약이 계속 미뤄지는 데 대해 비준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국회의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인사정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선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책임을 인정하고 수질과 설비 기준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 결렬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 한국형 뉴딜 사업 부실 논란에 대한 질의와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 형사부가 수사심의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한다면 '지시 위반'이라며 책임을 물을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설전을 이어가며 언성이 높아지자 여야 의원들도 서로에게 야유를 보내며 소란도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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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박원순 사건·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20-07-24 19:09:33
    • 수정2020-07-24 22:06:11
    뉴스 7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은 교육, 사회, 문화 분야가 대상이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일부 의원 순서에는 고성과 신경전이 반복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당 이명수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총리가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수사를 축소·왜곡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하며 법대로 제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경찰은 경찰대로 또 관계 서울시나 필요한 관계되는 기관들은 이 피해자의 고발이나 또 요청에 의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고..."]

정 총리는 ILO 협약이 계속 미뤄지는 데 대해 비준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국회의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인사정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선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책임을 인정하고 수질과 설비 기준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 결렬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 한국형 뉴딜 사업 부실 논란에 대한 질의와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 형사부가 수사심의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한다면 '지시 위반'이라며 책임을 물을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설전을 이어가며 언성이 높아지자 여야 의원들도 서로에게 야유를 보내며 소란도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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