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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병언 회장 차남 유혁기 뉴욕 자택서 체포
입력 2020.07.24 (19:25) 수정 2020.07.24 (19:5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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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에 대한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제출한 범죄인인도 요청에 따른 건데,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혁기씨가 체포된 건 현지시간 그제, 뉴욕에 있는 자택에섭니다.

미국 법무부는 한국 정부가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유씨를 체포했고, 인도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검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도 귀국을 거부해왔습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유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 원입니다.

2014년 당시 유씨는 뉴욕 인근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고급 주택과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된 바 있습니다.

[2014년 당시 : "(혹시 이 집에 유혁기 선생님 안 계신가요? KBS 기자입니다) 그러니까 찍지 마세요."]

유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유 씨가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야한다면서, 송환되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유씨가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 여부의 정당성을 따지는 재판이 몇 년 동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유혁기씨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였던 유병언 전 회장의 사실상의 경영 후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7월 숨진 채 발견됐고, 장남 대균 씨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역시 횡령 혐의를 받는 장녀 섬나씨는 3년간의 도피 끝에 지난 2017년 프랑스에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과적 등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세월호 참사’ 유병언 회장 차남 유혁기 뉴욕 자택서 체포
    • 입력 2020-07-24 19:27:33
    • 수정2020-07-24 19:53:17
    뉴스 7
[앵커]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에 대한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제출한 범죄인인도 요청에 따른 건데,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혁기씨가 체포된 건 현지시간 그제, 뉴욕에 있는 자택에섭니다.

미국 법무부는 한국 정부가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유씨를 체포했고, 인도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검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도 귀국을 거부해왔습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유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 원입니다.

2014년 당시 유씨는 뉴욕 인근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고급 주택과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된 바 있습니다.

[2014년 당시 : "(혹시 이 집에 유혁기 선생님 안 계신가요? KBS 기자입니다) 그러니까 찍지 마세요."]

유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유 씨가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야한다면서, 송환되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유씨가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 여부의 정당성을 따지는 재판이 몇 년 동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유혁기씨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였던 유병언 전 회장의 사실상의 경영 후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7월 숨진 채 발견됐고, 장남 대균 씨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역시 횡령 혐의를 받는 장녀 섬나씨는 3년간의 도피 끝에 지난 2017년 프랑스에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과적 등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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