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 최대 고비

입력 2020.07.24 (21:03) 수정 2020.07.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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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KBS 재난방송센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와 현재 장맛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어두워져서 더 걱정. 앞으로 최대 고비는 언제일까요?

[리포트]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에 든 곳이 많았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저녁 무렵부터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하고 있고 강원 북부 쪽에 호우특보 내려져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동반한 저기압에서 오늘(24일)밤 다시 강한 동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는데요.

붉게 보이는 시간당 50mm의 폭우, 밤새 강원도 고성 등 강원 영동 북부에 집중되겠습니다.

태백산맥에 의한 지형적 효과에 상층 찬 공기까지 밀려와 비구름의 세력을 폭발적으로 키우겠는데요.

최대 고비는 내일(25일) 아침까집니다.

모레(26일)까지 강원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 경북 동해안에도 150mm의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문제는 이미 어제(23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입니다.

강원 산지에 300mm 이상, 영덕과 울진, 태안, 부산 등 해안지역에서도 200mm를 넘었는데요,

주말까지 나흘동안 누적 강수량이 최대 500mm를 넘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엔 이미 지난달 30일에도 20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관측 이후 6월 강수량으론 가장 많았고 침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올 여름 장마전선은 주기적으로 저기압을 동반한 채 강한 비를 몰고 오고 있어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기압이 장마전선으로 수증기를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는 데다 북쪽의 찬 공기까지 밀려와 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 건데요.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오래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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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 최대 고비
    • 입력 2020-07-24 21:04:30
    • 수정2020-07-24 22: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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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KBS 재난방송센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와 현재 장맛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어두워져서 더 걱정. 앞으로 최대 고비는 언제일까요?

[리포트]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에 든 곳이 많았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저녁 무렵부터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하고 있고 강원 북부 쪽에 호우특보 내려져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동반한 저기압에서 오늘(24일)밤 다시 강한 동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는데요.

붉게 보이는 시간당 50mm의 폭우, 밤새 강원도 고성 등 강원 영동 북부에 집중되겠습니다.

태백산맥에 의한 지형적 효과에 상층 찬 공기까지 밀려와 비구름의 세력을 폭발적으로 키우겠는데요.

최대 고비는 내일(25일) 아침까집니다.

모레(26일)까지 강원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 경북 동해안에도 150mm의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문제는 이미 어제(23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입니다.

강원 산지에 300mm 이상, 영덕과 울진, 태안, 부산 등 해안지역에서도 200mm를 넘었는데요,

주말까지 나흘동안 누적 강수량이 최대 500mm를 넘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엔 이미 지난달 30일에도 20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관측 이후 6월 강수량으론 가장 많았고 침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올 여름 장마전선은 주기적으로 저기압을 동반한 채 강한 비를 몰고 오고 있어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기압이 장마전선으로 수증기를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는 데다 북쪽의 찬 공기까지 밀려와 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 건데요.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오래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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