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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로 맞불…“모든 책임 미국에”
입력 2020.07.24 (21:16) 수정 2020.07.24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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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데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탈취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식재산과 온갖 사업 기밀을 훔쳐,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희생시켰다고도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정말로 그런 일을 했는지, 확실한 증거는 있는지, 왜 그곳만 표적이 됐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의문과 해석이 분분합니다.

중국도 가만있지는 않았는데요.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카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밝힌 공관 폐쇄 배경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적합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무슨 활동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일부 인원은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해 중국의 안전 이익을 해치고 있습니다."]

폐쇄까지 준 시한은 미국처럼 72시간.

중국은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먼저 요구한) 미국 측의 무리수에 정당하고 필요한 반응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 외교 관례에 맞는 조치입니다."]

청두 총영사관은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6곳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신장위구르와 티베트를 관할합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국이 신장과 티베트 정보를 수집하는 요충지로서 중국에는 눈엣가시 같은 공관을 없애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도발에 어쩔 수 없었다, 추가 공격이 오면 또다시 맞대응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도, 확전은 자제하자는 분위깁니다

중국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공관을 선택해 중국은 갈등 확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가로 공관 폐쇄를 주고받을지, 아니면 다른 조치를 취할지 미중 간의 긴장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석 김지혜
  • 中, ‘청두’로 맞불…“모든 책임 미국에”
    • 입력 2020-07-24 21:19:03
    • 수정2020-07-24 22:07:19
    뉴스 9
[앵커]

미국이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데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탈취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식재산과 온갖 사업 기밀을 훔쳐,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희생시켰다고도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정말로 그런 일을 했는지, 확실한 증거는 있는지, 왜 그곳만 표적이 됐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의문과 해석이 분분합니다.

중국도 가만있지는 않았는데요.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카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밝힌 공관 폐쇄 배경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적합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무슨 활동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일부 인원은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해 중국의 안전 이익을 해치고 있습니다."]

폐쇄까지 준 시한은 미국처럼 72시간.

중국은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먼저 요구한) 미국 측의 무리수에 정당하고 필요한 반응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 외교 관례에 맞는 조치입니다."]

청두 총영사관은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6곳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신장위구르와 티베트를 관할합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국이 신장과 티베트 정보를 수집하는 요충지로서 중국에는 눈엣가시 같은 공관을 없애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도발에 어쩔 수 없었다, 추가 공격이 오면 또다시 맞대응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도, 확전은 자제하자는 분위깁니다

중국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공관을 선택해 중국은 갈등 확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가로 공관 폐쇄를 주고받을지, 아니면 다른 조치를 취할지 미중 간의 긴장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석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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