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20.07.24 (21:21) 수정 2020.07.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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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24일)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의원 순서엔 고성과 신경전이 반복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년 전 부천서 성고문 사건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변호인으로 만났던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절망'이라는 말로 심정을 밝혔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더욱 박원순 전 시장마저 위력에 의한 성추행 의혹의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앞에 절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의 계속되는 성 비위 사건을 질타했습니다.

김미애 미래통합당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마지못해 나서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법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수사를) 축소하거나 왜곡하거나 아니면 증폭하거나 그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대통령 처남으로 추정된다며 특정인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자 정세균 총리는 핀잔을 주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 자리는 지금 국정을 논하는 자리입니다. 존경하는 곽상도 의원님께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오신 지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곽상도/미래통합당 의원 : "저보다 총리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국제노동기구 협약의 국회 비준이 더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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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성추행·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20-07-24 21:21:58
    • 수정2020-07-24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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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24일)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의원 순서엔 고성과 신경전이 반복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년 전 부천서 성고문 사건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변호인으로 만났던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절망'이라는 말로 심정을 밝혔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더욱 박원순 전 시장마저 위력에 의한 성추행 의혹의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앞에 절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의 계속되는 성 비위 사건을 질타했습니다.

김미애 미래통합당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마지못해 나서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법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수사를) 축소하거나 왜곡하거나 아니면 증폭하거나 그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종합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대통령 처남으로 추정된다며 특정인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자 정세균 총리는 핀잔을 주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 자리는 지금 국정을 논하는 자리입니다. 존경하는 곽상도 의원님께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오신 지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곽상도/미래통합당 의원 : "저보다 총리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국제노동기구 협약의 국회 비준이 더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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