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여 명 탄 여객선 화재 소동…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0.07.24 (21:43) 수정 2020.07.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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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도에서 제주로 오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2백 명이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초기에 진화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갑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스프링클러 작동 후 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으니, 승객 여러분은 안정하시고 객실에서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이 났다는 안내 방송에 당황한 승객들이 복도를 바삐 움직이고, 객실 바닥에는 구명조끼가 나뒹굽니다.

선원은 불안한 승객들을 안정시킵니다.

[선원 : "스프링클러 터뜨리면서 소화기하고 호스하고 해서 다 있어요."]

승선원 298명이 타고 있던 2만 톤급 여객선 화물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쯤.

[문용승/제주시 아라동 : "우왕좌왕하면서 구명조끼도 입은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세월호 사건도 있고 하니까 입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스프링클러가 곧바로 작동해 초기에 자체 진화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화물칸에 있던 일부 차량이 연기 등에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주원/경기도 파주시 : "하얀 차인데 지금 제 차가 불난 것처럼 변해서 보자마자 놀래서."]

불이 꺼진 뒤 여객선은 이상 없이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여객선 2층 화물칸에 있던 1톤 활어 운반차 산소발생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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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여 명 탄 여객선 화재 소동…인명 피해 없어
    • 입력 2020-07-24 21:43:16
    • 수정2020-07-24 21:43:18
    뉴스9(제주)
[앵커] 완도에서 제주로 오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2백 명이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초기에 진화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갑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스프링클러 작동 후 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으니, 승객 여러분은 안정하시고 객실에서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이 났다는 안내 방송에 당황한 승객들이 복도를 바삐 움직이고, 객실 바닥에는 구명조끼가 나뒹굽니다. 선원은 불안한 승객들을 안정시킵니다. [선원 : "스프링클러 터뜨리면서 소화기하고 호스하고 해서 다 있어요."] 승선원 298명이 타고 있던 2만 톤급 여객선 화물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쯤. [문용승/제주시 아라동 : "우왕좌왕하면서 구명조끼도 입은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세월호 사건도 있고 하니까 입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스프링클러가 곧바로 작동해 초기에 자체 진화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화물칸에 있던 일부 차량이 연기 등에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주원/경기도 파주시 : "하얀 차인데 지금 제 차가 불난 것처럼 변해서 보자마자 놀래서."] 불이 꺼진 뒤 여객선은 이상 없이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여객선 2층 화물칸에 있던 1톤 활어 운반차 산소발생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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