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일찍 만나는 여름 대표과일 ‘영암 무화과’

입력 2020.07.24 (22:16) 수정 2020.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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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영암에서 올해 첫 무화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8월 말부터 수확하는데,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다 보니 한 달 일찍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 사이로 어린 아이 주먹만한 무화과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앙증맞은 자태를 뽐내며 차곡차곡 쌓이는 무화과들.

보통 8월 중순부터 본격 수확되지만,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한 달 앞당겨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김선호/무화과 재배 농민 : "제가 금년에 무화과 농사를 15년째 하고 있는데 이 정도 색깔에다가 크기면은 우리가 생각할 때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입니다.

나무에서 막 딴 무화과를 보면 색깔이 푸르스름한데요.

이렇게 80% 정도 익었을 때 수확해야 이동과정에서 숙성돼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설재배 무화과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크기와 당도에 따라 선별하고 포장하는 작업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올해엔 농협에 수매하는 가격이 1킬로그램에 7천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특히 시설재배 무화과는 바깥에서 키우는 노지재배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아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향도 깊습니다.

[이동수/영암군 친환경농업과 : "노지재배를 하다 보니까 여름철에 우기라던가 이게 상당히 취약해서 내년에는 비닐하우스를 더 많이 보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영암군은 또 무화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충인 총채벌레 방제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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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일찍 만나는 여름 대표과일 ‘영암 무화과’
    • 입력 2020-07-24 22:16:13
    • 수정2020-07-24 22:19:26
    뉴스9(광주)
[앵커]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영암에서 올해 첫 무화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8월 말부터 수확하는데,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다 보니 한 달 일찍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 사이로 어린 아이 주먹만한 무화과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앙증맞은 자태를 뽐내며 차곡차곡 쌓이는 무화과들. 보통 8월 중순부터 본격 수확되지만,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한 달 앞당겨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김선호/무화과 재배 농민 : "제가 금년에 무화과 농사를 15년째 하고 있는데 이 정도 색깔에다가 크기면은 우리가 생각할 때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입니다. 나무에서 막 딴 무화과를 보면 색깔이 푸르스름한데요. 이렇게 80% 정도 익었을 때 수확해야 이동과정에서 숙성돼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설재배 무화과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크기와 당도에 따라 선별하고 포장하는 작업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올해엔 농협에 수매하는 가격이 1킬로그램에 7천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특히 시설재배 무화과는 바깥에서 키우는 노지재배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아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향도 깊습니다. [이동수/영암군 친환경농업과 : "노지재배를 하다 보니까 여름철에 우기라던가 이게 상당히 취약해서 내년에는 비닐하우스를 더 많이 보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영암군은 또 무화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충인 총채벌레 방제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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