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록적 폭우로 피해 눈덩이…사흘째 복구 작업
입력 2020.07.26 (12:18)
수정 2020.07.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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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시간당 8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겨서,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졌고 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관리 부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근 시간당 8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겨서,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졌고 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관리 부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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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6 12:36:29
[앵커]
최근 시간당 8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겨서,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졌고 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관리 부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근 시간당 8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겨서,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졌고 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관리 부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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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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