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로야구 관중 입장…“큰소리 응원, ‘치맥’은 금지”

입력 2020.07.26 (13:36) 수정 2020.07.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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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금지됐던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이 오늘(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프로 야구는 오늘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시즌 막을 올린지 82일, 약 석달 만입니다.

프로축구는 8월 1일부터 10% 이내 규모의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프로골프는 일단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간 뒤 이후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방침은 지난달 28일 확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세부 기준 중 현행 1단계에 부합하는 조치입니다.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다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를 계속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지역은 단계 하향 이후부터 타 경기장과 동일한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경기장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전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의 신원을 확인하고, 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큰소리로 응원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좌석 내에서는 음식믈 섭취를 금지할 방침"이라며 "특히 입·퇴장 시에 혼란·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의 출입구를 개방하고, 입장할 때는 발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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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26 13:43:43
    사회
코로나19 사태로 금지됐던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이 오늘(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프로 야구는 오늘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시즌 막을 올린지 82일, 약 석달 만입니다.

프로축구는 8월 1일부터 10% 이내 규모의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프로골프는 일단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간 뒤 이후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방침은 지난달 28일 확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세부 기준 중 현행 1단계에 부합하는 조치입니다.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다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를 계속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지역은 단계 하향 이후부터 타 경기장과 동일한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경기장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전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의 신원을 확인하고, 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큰소리로 응원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좌석 내에서는 음식믈 섭취를 금지할 방침"이라며 "특히 입·퇴장 시에 혼란·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의 출입구를 개방하고, 입장할 때는 발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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