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집중호우…충북·남부에 최고 200mm 이상

입력 2020.07.26 (21:07) 수정 2020.07.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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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소식이 또 들어와 있습니다.

주말 동안 강원 영동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는데, 장마전선이 내일(27일) 또 북상해 낮에는 제주와 남해안, 밤부터는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모레(28일)까지 충북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동안 7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산간 마을,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비닐하우스 1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해변 근처의 이 마을에는 흙탕물이 집안까지 밀려들었습니다.

[함일남/마을 주민 : "물이 찰랑찰랑 저기서 막 들어오는거야. 물이 들어와서 여기까지 올라왔어."]

사흘째 동해안에 이어진 장맛비는 낮부터 그쳤지만 내일(27일)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비는 내일(27일) 낮 제주와 남해안부터 시작됩니다.

내일(27일) 오후부터 모레(28일) 새벽 사이 남해안과 제주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해안지역에선 만조시각 호우가 쏟아질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밤부턴 장마전선이 더 북상해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고 모레(28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한 비구름은 주로 충북과 경북 북부를 지날 걸로 보입니다.

모레(28일)까지 남해안과 경북 북부, 충북 북부엔 최고 200mm, 강원 남부 산지와 제주엔 150mm 이상 비가 오겠고, 충북과 남부지방도 50에서 150mm가량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미 이번 장마 기간 강원 산지에 최고 1500mm,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800mm 안팎 호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탭니다.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커 경계가 필요합니다.

또 계곡과 하천도 물이 불어난 만큼 급류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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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또 집중호우…충북·남부에 최고 200mm 이상
    • 입력 2020-07-26 21:09:28
    • 수정2020-07-27 08:57:10
    뉴스 9
[앵커] 비소식이 또 들어와 있습니다. 주말 동안 강원 영동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는데, 장마전선이 내일(27일) 또 북상해 낮에는 제주와 남해안, 밤부터는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모레(28일)까지 충북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동안 7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산간 마을,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비닐하우스 1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해변 근처의 이 마을에는 흙탕물이 집안까지 밀려들었습니다. [함일남/마을 주민 : "물이 찰랑찰랑 저기서 막 들어오는거야. 물이 들어와서 여기까지 올라왔어."] 사흘째 동해안에 이어진 장맛비는 낮부터 그쳤지만 내일(27일)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비는 내일(27일) 낮 제주와 남해안부터 시작됩니다. 내일(27일) 오후부터 모레(28일) 새벽 사이 남해안과 제주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해안지역에선 만조시각 호우가 쏟아질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밤부턴 장마전선이 더 북상해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고 모레(28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한 비구름은 주로 충북과 경북 북부를 지날 걸로 보입니다. 모레(28일)까지 남해안과 경북 북부, 충북 북부엔 최고 200mm, 강원 남부 산지와 제주엔 150mm 이상 비가 오겠고, 충북과 남부지방도 50에서 150mm가량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미 이번 장마 기간 강원 산지에 최고 1500mm,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800mm 안팎 호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탭니다.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커 경계가 필요합니다. 또 계곡과 하천도 물이 불어난 만큼 급류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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