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전기 끊겨 주민 ‘불편’…내일 또 많은 비 예보
입력 2020.07.26 (21:56)
수정 2020.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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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부산에 내린지 나흘째인데요,
침수 피해로 아직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안 끝났는데, 내일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주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폭탄 같은 비로 전기 공급이 끊긴 해운대구 아파트.
나흘째지만 지하에선 여전히 흙탕물을 빼내느라 양수기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집안에선 어젯밤부터는 임시 전기를 가동해 거실등 정도는 들어오지만, 아직도 물이 안 나오고, 화장실도 못 씁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생각중인데, 우리 강아지가 있으니까 강아지를 호텔에 맡겨 놓고, 지인 집으로 가든지, 호텔로 가든지 생각중이에요.”]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으로 생수를 들고 올라가야 해 낮은 층 주민 일부만 어렵사리 집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경태/아파트 입주민 : “아파트 주도로 이뤄지다 보니까 업체 선정이나 피해 복구가 바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설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부산 곳곳이 아직 피해 복구도 다 못했는데, 내일 또 비가 내립니다.
부산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적게는 50mm,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잦은 비로 물기를 머금은 땅이 곳곳에서 약해져 있는 만큼 경사지 아래쪽 주민들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집안으로 물이 넘칠 때를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침수가 시작되면 전기와 가스 등을 내리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기록적인 폭우가 부산에 내린지 나흘째인데요,
침수 피해로 아직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안 끝났는데, 내일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주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폭탄 같은 비로 전기 공급이 끊긴 해운대구 아파트.
나흘째지만 지하에선 여전히 흙탕물을 빼내느라 양수기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집안에선 어젯밤부터는 임시 전기를 가동해 거실등 정도는 들어오지만, 아직도 물이 안 나오고, 화장실도 못 씁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생각중인데, 우리 강아지가 있으니까 강아지를 호텔에 맡겨 놓고, 지인 집으로 가든지, 호텔로 가든지 생각중이에요.”]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으로 생수를 들고 올라가야 해 낮은 층 주민 일부만 어렵사리 집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경태/아파트 입주민 : “아파트 주도로 이뤄지다 보니까 업체 선정이나 피해 복구가 바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설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부산 곳곳이 아직 피해 복구도 다 못했는데, 내일 또 비가 내립니다.
부산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적게는 50mm,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잦은 비로 물기를 머금은 땅이 곳곳에서 약해져 있는 만큼 경사지 아래쪽 주민들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집안으로 물이 넘칠 때를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침수가 시작되면 전기와 가스 등을 내리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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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부산에 내린지 나흘째인데요,
침수 피해로 아직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안 끝났는데, 내일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주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폭탄 같은 비로 전기 공급이 끊긴 해운대구 아파트.
나흘째지만 지하에선 여전히 흙탕물을 빼내느라 양수기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집안에선 어젯밤부터는 임시 전기를 가동해 거실등 정도는 들어오지만, 아직도 물이 안 나오고, 화장실도 못 씁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 “생각중인데, 우리 강아지가 있으니까 강아지를 호텔에 맡겨 놓고, 지인 집으로 가든지, 호텔로 가든지 생각중이에요.”]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으로 생수를 들고 올라가야 해 낮은 층 주민 일부만 어렵사리 집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경태/아파트 입주민 : “아파트 주도로 이뤄지다 보니까 업체 선정이나 피해 복구가 바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설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부산 곳곳이 아직 피해 복구도 다 못했는데, 내일 또 비가 내립니다.
부산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적게는 50mm,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잦은 비로 물기를 머금은 땅이 곳곳에서 약해져 있는 만큼 경사지 아래쪽 주민들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집안으로 물이 넘칠 때를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침수가 시작되면 전기와 가스 등을 내리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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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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