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소송도 불사’…신공항 공동후보지 선정 촉구

입력 2020.07.26 (22:07) 수정 2020.07.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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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1일로 예정된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데요. 

의성군은 주민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한 공동후보지역을 신공항 부지로 선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와 관련해 의성군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를 공항 부지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지자체 합의와 주민투표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국방부도 결과를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투표 이전에도, 주민 투표 이후에도 아직까지 지자체 간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상당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군위가 단독 후보지로 내세우는 우보는 이미 국방부 평가에서 탈락한 지역이라며, 안 되는 것을 알고도 군위군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합의가 불발돼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되면, 대구·경북민이 입는 피해가 크다며 군위군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예고했습니다.

[최태림/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 공동위원장 : "법적 소송을 행정에서 할 것입니다. 하면 거기에 또 대응을 맞춰서 추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동참을 하고 6만 군민들의 힘을 실을 것입니다."]

한편 군위 공무원 노조는 성명을 내고, 통합 신공항에 대한 결정은 오로지 군민들의 선택 영역이라며 공항 소음도 군민이 감내할 사항이라 외부에서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통합 신공항에 대한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부지 선정 마감 시한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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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소송도 불사’…신공항 공동후보지 선정 촉구
    • 입력 2020-07-26 22:07:31
    • 수정2020-07-26 22:29:01
    뉴스9(대구)
[앵커] 오는 31일로 예정된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데요.  의성군은 주민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한 공동후보지역을 신공항 부지로 선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와 관련해 의성군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를 공항 부지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지자체 합의와 주민투표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국방부도 결과를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투표 이전에도, 주민 투표 이후에도 아직까지 지자체 간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상당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군위가 단독 후보지로 내세우는 우보는 이미 국방부 평가에서 탈락한 지역이라며, 안 되는 것을 알고도 군위군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합의가 불발돼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되면, 대구·경북민이 입는 피해가 크다며 군위군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예고했습니다. [최태림/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 공동위원장 : "법적 소송을 행정에서 할 것입니다. 하면 거기에 또 대응을 맞춰서 추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동참을 하고 6만 군민들의 힘을 실을 것입니다."] 한편 군위 공무원 노조는 성명을 내고, 통합 신공항에 대한 결정은 오로지 군민들의 선택 영역이라며 공항 소음도 군민이 감내할 사항이라 외부에서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통합 신공항에 대한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부지 선정 마감 시한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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