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대전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입력 2020.07.26 (22:18) 수정 2020.07.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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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 3번째 사망자인데요.

다행히 지역 감염 사례가 일주일 넘게 나오지 않고 있어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 한 달여 만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달 19일 논산에서 확진된 70대 여성입니다.

확진 판정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입원 치료받다가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지난 22일부터 상태가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앞서 대전에서 발생한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

그러나 신규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감염 사례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3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 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달 방문판매발 집단감염 확산 이후 한 달 넘게 실시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오늘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광주를 제외한 다른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감염병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개최했고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휴관하거나 폐쇄되었던 대전지역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천5백여 곳이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다만 대전시는 고위험 시설 집합제한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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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대전 ‘거리두기 1단계’ 전환
    • 입력 2020-07-26 22:18:51
    • 수정2020-07-27 11:06:48
    뉴스9(대전)
[앵커] 오늘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 3번째 사망자인데요. 다행히 지역 감염 사례가 일주일 넘게 나오지 않고 있어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 한 달여 만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달 19일 논산에서 확진된 70대 여성입니다. 확진 판정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입원 치료받다가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지난 22일부터 상태가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앞서 대전에서 발생한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 그러나 신규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감염 사례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3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 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달 방문판매발 집단감염 확산 이후 한 달 넘게 실시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오늘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광주를 제외한 다른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감염병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개최했고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휴관하거나 폐쇄되었던 대전지역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천5백여 곳이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다만 대전시는 고위험 시설 집합제한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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