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 대신 ‘클릭’…천안 전통시장 배달앱 인기
입력 2020.07.26 (22:19)
수정 2020.07.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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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가져오는 변화는 전통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시킬 수 있는 '배달앱'이 천안 전통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전통시장을 돌며 쇼핑카트에 물건을 담습니다.
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대신 장을 보고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야채와 육류, 밑반찬 등 주문만 하면 알아서 척척입니다.
신선도까지 꼼꼼이 살핍니다.
["이건 도라지 볶음하고 연근조림 하나씩."]
천안 전 지역으로 4시간 안에 배달되는데 배달 요금은 상인이 부담합니다.
[김준수/천안 중앙시장 상인회장 : "고객들은 부담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상인들이 만 원에 천 원꼴로 이렇게 (배달요금을) 부담해서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하는데 하루 평균 2백 건 가량 주문이 폭주해 배달 직원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습니다.
[한대섭/배달앱 운영업체 대표 : "하루에 (주문이) 180~250건 사이 되는 것 같고요. 연령층으로는 30~40대, 온라인 쇼핑몰에 익숙한 고객님들이 많이 주문하고 계시고요."]
중앙시장 내 500개 점포 가운데 40곳이 이미 배달앱에 가입했고 다음달 30곳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고객들도 외출하지 않고 주차 걱정 없이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한옥자/천안시 유량동 : "(전통시장에서는) 주차하는 것 때문에 어려운데…. 가게에서, 일하는 곳에서 바로 주문하면 신선한 제품이 당일 오는 거니까 좋은 거 같아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아산의 온양전통시장도 배달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직접 맛보고 흥정하며 물건을 사던 전통시장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온라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코로나19가 가져오는 변화는 전통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시킬 수 있는 '배달앱'이 천안 전통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전통시장을 돌며 쇼핑카트에 물건을 담습니다.
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대신 장을 보고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야채와 육류, 밑반찬 등 주문만 하면 알아서 척척입니다.
신선도까지 꼼꼼이 살핍니다.
["이건 도라지 볶음하고 연근조림 하나씩."]
천안 전 지역으로 4시간 안에 배달되는데 배달 요금은 상인이 부담합니다.
[김준수/천안 중앙시장 상인회장 : "고객들은 부담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상인들이 만 원에 천 원꼴로 이렇게 (배달요금을) 부담해서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하는데 하루 평균 2백 건 가량 주문이 폭주해 배달 직원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습니다.
[한대섭/배달앱 운영업체 대표 : "하루에 (주문이) 180~250건 사이 되는 것 같고요. 연령층으로는 30~40대, 온라인 쇼핑몰에 익숙한 고객님들이 많이 주문하고 계시고요."]
중앙시장 내 500개 점포 가운데 40곳이 이미 배달앱에 가입했고 다음달 30곳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고객들도 외출하지 않고 주차 걱정 없이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한옥자/천안시 유량동 : "(전통시장에서는) 주차하는 것 때문에 어려운데…. 가게에서, 일하는 곳에서 바로 주문하면 신선한 제품이 당일 오는 거니까 좋은 거 같아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아산의 온양전통시장도 배달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직접 맛보고 흥정하며 물건을 사던 전통시장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온라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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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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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정’ 대신 ‘클릭’…천안 전통시장 배달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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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6 22:19:04
- 수정2020-07-26 22:33:00

[앵커]
코로나19가 가져오는 변화는 전통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시킬 수 있는 '배달앱'이 천안 전통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전통시장을 돌며 쇼핑카트에 물건을 담습니다.
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대신 장을 보고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야채와 육류, 밑반찬 등 주문만 하면 알아서 척척입니다.
신선도까지 꼼꼼이 살핍니다.
["이건 도라지 볶음하고 연근조림 하나씩."]
천안 전 지역으로 4시간 안에 배달되는데 배달 요금은 상인이 부담합니다.
[김준수/천안 중앙시장 상인회장 : "고객들은 부담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상인들이 만 원에 천 원꼴로 이렇게 (배달요금을) 부담해서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하는데 하루 평균 2백 건 가량 주문이 폭주해 배달 직원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습니다.
[한대섭/배달앱 운영업체 대표 : "하루에 (주문이) 180~250건 사이 되는 것 같고요. 연령층으로는 30~40대, 온라인 쇼핑몰에 익숙한 고객님들이 많이 주문하고 계시고요."]
중앙시장 내 500개 점포 가운데 40곳이 이미 배달앱에 가입했고 다음달 30곳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고객들도 외출하지 않고 주차 걱정 없이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한옥자/천안시 유량동 : "(전통시장에서는) 주차하는 것 때문에 어려운데…. 가게에서, 일하는 곳에서 바로 주문하면 신선한 제품이 당일 오는 거니까 좋은 거 같아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아산의 온양전통시장도 배달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직접 맛보고 흥정하며 물건을 사던 전통시장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온라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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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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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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