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대북관·대학 편입 의혹 등 쟁점

입력 2020.07.27 (06:06) 수정 2020.07.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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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박 후보자는 남북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이슈와 국정원 개혁 구상 등을 밝힐 텐데요.

대북관과 함께 대학 부정 편입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비롯해 주요 공직 후보자들을 줄줄이 낙마시킨 '청문회 저격수' 박지원 후보자.

오늘은 자리를 바꿔 국회 검증대에 섭니다.

지난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24일 만입니다.

박 후보자는 지명된 직후 SNS를 통해 "역사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갖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면답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고 국가보안법은 유지하되 개정 논의는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대북관과 함께 학력위조 의혹 등의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재차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단국대 편입 당시 이전 학적을 2년제 광주교대 졸업에서 4년제 조선대 졸업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과 함께 군 복무 중 대학을 졸업한 사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근식/통합당 청문회 자문단장 : "(박 후보자는) 황제 복무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 외에는 지금 우리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허위 편입, 허위 학력,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가 답변자료를 늦게 제출하고, 여당이 증인 신청을 거부한 것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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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대북관·대학 편입 의혹 등 쟁점
    • 입력 2020-07-27 06:08:26
    • 수정2020-07-27 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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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박 후보자는 남북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이슈와 국정원 개혁 구상 등을 밝힐 텐데요.

대북관과 함께 대학 부정 편입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비롯해 주요 공직 후보자들을 줄줄이 낙마시킨 '청문회 저격수' 박지원 후보자.

오늘은 자리를 바꿔 국회 검증대에 섭니다.

지난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24일 만입니다.

박 후보자는 지명된 직후 SNS를 통해 "역사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갖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면답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고 국가보안법은 유지하되 개정 논의는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대북관과 함께 학력위조 의혹 등의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재차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단국대 편입 당시 이전 학적을 2년제 광주교대 졸업에서 4년제 조선대 졸업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과 함께 군 복무 중 대학을 졸업한 사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근식/통합당 청문회 자문단장 : "(박 후보자는) 황제 복무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 외에는 지금 우리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허위 편입, 허위 학력,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가 답변자료를 늦게 제출하고, 여당이 증인 신청을 거부한 것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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