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00, 트럼프 ‘공포’ 마케팅…공세로 전환?

입력 2020.07.27 (06:10) 수정 2020.07.27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대선이 미 현지 시간으로 100일 앞입니다.

대부분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뒤진다고 나옵니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략을 바꾼 것 같습니다.

모든 걸 잘해 왔다고 자랑하던 것에서 폭력을 용납 않겠다며 연일 폭력시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성과로는 승산 없을 거란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안합니다만 여기는 지금 당신의 응급 전화를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경찰 예산이 깎이고, 응급 상황에 보낼 사람 없다는 통화 내용, 바이든 후보 뽑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최근 정치 광곱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과격 시위를 겨냥했습니다.

[매커내니/백악관 대변인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실체를 원합니다."]

백악관이 편집한 화면은 시위대의 과격함이 도드라집니다.

56일째 시위 중인 포틀랜드엔 지역 경찰이 아닌 연방 요원들이 시위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구타는 일상이고 최루탄과 섬광탄이 난무합니다.

진압은 무자비합니다.

폭력이 큰 문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도시에 연방 요원을 더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카고에서 사람들이 죽어 갑니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죽어 갑니다. 우리(연방정부)가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내지 말라는데도 굳이 연방 요원 수천 명을 보내 강경 진압을 밀어붙입니다.

시카고 덴버 포틀랜드 클리블랜드에선 연방 요원 투입 이후 시위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략으로 폭력 시위와 강경 진압의 악순환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반대쪽에서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적게는 9% 많게는 13%P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루 6만 명에서 7만 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대선 전략의 변화가 필요했고 일단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핵심 지지층을 다시 묶어내고 이른바 침묵하는 다수에 다가갈 핵심 의제로 법과 질서를 들고나왔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직면한 위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 범죄와 폭력이라고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겁니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선거 의젭니다.

미 대선 앞으로 100일, 수세의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수많은 변수가 나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41대 부시 대통령 이후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 김형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대선 D-100, 트럼프 ‘공포’ 마케팅…공세로 전환?
    • 입력 2020-07-27 06:12:33
    • 수정2020-07-27 07:15:06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대선이 미 현지 시간으로 100일 앞입니다.

대부분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뒤진다고 나옵니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략을 바꾼 것 같습니다.

모든 걸 잘해 왔다고 자랑하던 것에서 폭력을 용납 않겠다며 연일 폭력시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성과로는 승산 없을 거란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안합니다만 여기는 지금 당신의 응급 전화를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경찰 예산이 깎이고, 응급 상황에 보낼 사람 없다는 통화 내용, 바이든 후보 뽑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최근 정치 광곱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과격 시위를 겨냥했습니다.

[매커내니/백악관 대변인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실체를 원합니다."]

백악관이 편집한 화면은 시위대의 과격함이 도드라집니다.

56일째 시위 중인 포틀랜드엔 지역 경찰이 아닌 연방 요원들이 시위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구타는 일상이고 최루탄과 섬광탄이 난무합니다.

진압은 무자비합니다.

폭력이 큰 문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도시에 연방 요원을 더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카고에서 사람들이 죽어 갑니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죽어 갑니다. 우리(연방정부)가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내지 말라는데도 굳이 연방 요원 수천 명을 보내 강경 진압을 밀어붙입니다.

시카고 덴버 포틀랜드 클리블랜드에선 연방 요원 투입 이후 시위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략으로 폭력 시위와 강경 진압의 악순환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반대쪽에서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적게는 9% 많게는 13%P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루 6만 명에서 7만 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대선 전략의 변화가 필요했고 일단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핵심 지지층을 다시 묶어내고 이른바 침묵하는 다수에 다가갈 핵심 의제로 법과 질서를 들고나왔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직면한 위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 범죄와 폭력이라고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겁니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선거 의젭니다.

미 대선 앞으로 100일, 수세의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수많은 변수가 나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41대 부시 대통령 이후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 김형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