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혐의 등 서울대 이병천 교수, 오늘 구속 갈림길

입력 2020.07.28 (02:41) 수정 2020.07.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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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8일)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오늘 진행합니다.

이 교수는 아들의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 과정에 부정하게 개입해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카가 2014년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시험을 볼 당시 직접 입학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개입해 서울대의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 교수가 수 년 동안 연구비를 부정하게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기 혐의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해 4월부터 이 교수의 불법 동물실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여러 차례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서울대는 자체 감사를 벌여 연구비 부정 지급 정황 등을 적발한 뒤 지난 2월 이 교수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5년여간 이병천 교수가 집행한 연구비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연구과제 인건비 부정 사용, ▲연구물품(개) 구매 부적정, ▲외부연구원 관리 및 인건비 지급 부적정, ▲외국인 학생 GSFS 생활비 미지급 등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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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비리’ 혐의 등 서울대 이병천 교수, 오늘 구속 갈림길
    • 입력 2020-07-28 02:41:43
    • 수정2020-07-28 09:58:04
    사회
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8일)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오늘 진행합니다.

이 교수는 아들의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 과정에 부정하게 개입해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카가 2014년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시험을 볼 당시 직접 입학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개입해 서울대의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 교수가 수 년 동안 연구비를 부정하게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기 혐의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해 4월부터 이 교수의 불법 동물실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여러 차례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서울대는 자체 감사를 벌여 연구비 부정 지급 정황 등을 적발한 뒤 지난 2월 이 교수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5년여간 이병천 교수가 집행한 연구비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연구과제 인건비 부정 사용, ▲연구물품(개) 구매 부적정, ▲외부연구원 관리 및 인건비 지급 부적정, ▲외국인 학생 GSFS 생활비 미지급 등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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