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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철책 밑 배수로 통해 월북한 듯”…가방도 발견
입력 2020.07.28 (08:07) 수정 2020.07.28 (08:1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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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탈북자 김 모 씨의 월북 경로가 하나 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 조사결과 한강 하구 강화도의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서 북한으로 건너간 것이 유력한데요.

배수로 주변에서는 김 씨의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화도 북쪽.

한강을 건너면 바로 북한인 곳 강 쪽으로 출입을 막기 위한 철책이 이중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철책 밑, 물길이 강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배수로가 있습니다.

이 배수로의 높이는 1m 정도 성인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근처로 차단막도 없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군과 경찰은 김 씨가 이 같은 배수로를 통과해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통과한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확인했습니다. 추정하고 있고요. 지금 정밀조사 중입니다."]

배수로 주변에서는 달러 환전 영수증과 물안경 등이 든 김 씨의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월북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군과 경찰이 배수로 주변을 조사했습니다.

[강화도 주민/음성변조 : "복잡했는데. 군인들이 어제 굉장했어요. 못 오게 하더라고 내가 가보니까."]

바로 근처엔 해병대 초소가 있습니다.

군사시설이라 촬영이 제한돼서 내부를 자세하게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살펴보면 이 배수로를 통과하면 한강까지는 불과 몇 발자국 거립니다.

안에는 쇠창살이 설치돼 있지만 당시 제 기능을 했는지, 김 씨가 이를 어떻게 통과했는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북쪽까지 직선거리는 약 3.5km 물때만 잘 맞추면 헤엄쳐 건널 수 있습니다.

[강화도 주민/음성변조 : "조수 간만이, 물살이 무척 세. 해류가 조류가 세기 때문에 거기서 한 번만 타면 이리로 그냥 가는 거야."]

군과 경찰은 김씨가 배수로를 통과한 시점을 비롯해 당시의 조류와 기상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강민수
  • “강화도 철책 밑 배수로 통해 월북한 듯”…가방도 발견
    • 입력 2020-07-28 08:11:48
    • 수정2020-07-28 0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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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탈북자 김 모 씨의 월북 경로가 하나 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 조사결과 한강 하구 강화도의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서 북한으로 건너간 것이 유력한데요.

배수로 주변에서는 김 씨의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화도 북쪽.

한강을 건너면 바로 북한인 곳 강 쪽으로 출입을 막기 위한 철책이 이중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철책 밑, 물길이 강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배수로가 있습니다.

이 배수로의 높이는 1m 정도 성인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근처로 차단막도 없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군과 경찰은 김 씨가 이 같은 배수로를 통과해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통과한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확인했습니다. 추정하고 있고요. 지금 정밀조사 중입니다."]

배수로 주변에서는 달러 환전 영수증과 물안경 등이 든 김 씨의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월북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군과 경찰이 배수로 주변을 조사했습니다.

[강화도 주민/음성변조 : "복잡했는데. 군인들이 어제 굉장했어요. 못 오게 하더라고 내가 가보니까."]

바로 근처엔 해병대 초소가 있습니다.

군사시설이라 촬영이 제한돼서 내부를 자세하게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살펴보면 이 배수로를 통과하면 한강까지는 불과 몇 발자국 거립니다.

안에는 쇠창살이 설치돼 있지만 당시 제 기능을 했는지, 김 씨가 이를 어떻게 통과했는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북쪽까지 직선거리는 약 3.5km 물때만 잘 맞추면 헤엄쳐 건널 수 있습니다.

[강화도 주민/음성변조 : "조수 간만이, 물살이 무척 세. 해류가 조류가 세기 때문에 거기서 한 번만 타면 이리로 그냥 가는 거야."]

군과 경찰은 김씨가 배수로를 통과한 시점을 비롯해 당시의 조류와 기상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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