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역확산 한 달…산발적 감염우려 여전

입력 2020.07.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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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 19 2차 감염이 시작된지 한달째입니다. 

올해 초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지역사회 긴장감도 높았는데요.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까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33명에 그쳐 국내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광주시. 

광륵사를 다녀온 광주 34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최초 감염경로인 금양 오피스텔을 기점으로 요양원과 교회, 사우나 등 감염경로만 10개를 넘어섰습니다.

한 달 동안 170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겁니다.

일부 확진자들의 거짓진술과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확산을 키웠습니다.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발생이 주춤해지면서 광주시는 오는 29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 지, 1단계로 완화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느냐 1단계로 내려가느냐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를 하는 겁니다."]

코로나 19 장기화가 불가피한 만큼 경제활동을 제한하기 보다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코로나 19가) 장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이제 휴가도 가야 할 것이고, 경제활동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균형있게 양립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데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많아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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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지역확산 한 달…산발적 감염우려 여전
    • 입력 2020-07-28 08:40:39
    뉴스광장(광주)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 19 2차 감염이 시작된지 한달째입니다.  올해 초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지역사회 긴장감도 높았는데요.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까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33명에 그쳐 국내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광주시.  광륵사를 다녀온 광주 34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최초 감염경로인 금양 오피스텔을 기점으로 요양원과 교회, 사우나 등 감염경로만 10개를 넘어섰습니다. 한 달 동안 170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겁니다. 일부 확진자들의 거짓진술과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확산을 키웠습니다.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발생이 주춤해지면서 광주시는 오는 29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 지, 1단계로 완화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느냐 1단계로 내려가느냐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를 하는 겁니다."] 코로나 19 장기화가 불가피한 만큼 경제활동을 제한하기 보다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코로나 19가) 장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이제 휴가도 가야 할 것이고, 경제활동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균형있게 양립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데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많아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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