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수상작 ‘도망친 여자’ 9월 개봉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은곰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국내 개봉한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28일 밝혔다.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를 만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이자, 배우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7번째 작품이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 영화제 직후 올봄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연인 관계를 인정했고,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