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수돗물 유충 발견 없어, 안심하고 마셔도 돼”

입력 2020.07.28 (10:47) 수정 2020.07.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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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인천시와 이웃한 경기도 부천시가 부천 지역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시는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유충 의심사례 13건 가운데 8건은 음식물쓰레기에서 기생하는 나방파리 유충이었으며,3건은 집안 화분에서 기생하는 지렁이류,2건은 벌레 유충이 아닌 것으로 판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천시는 인천 등에서 발생한 이번 깔따구 사태를 계기로 시민이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배수지 점검반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정수장 방충망을 보강하고 중염소를 투입해 상수도 시설물에 외부 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에 0.5~0.7ppm으로 관리하던 잔류염소는 0.7~0.9ppm으로 상향 조정하고, 여과지 세척 주기도 72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부천시 환경사업단 관계자는 "인천 등지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유입된 원인은 활성탄 여과지로 밝혀졌으나, 부천시에 공급되는 정수장 2곳에서는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염소 소독을 하는 등 처리 방식이 다르다"며, "나방파리 유충은 습기가 많은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 서식하며, 성충은 하수구를 타고 올라와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 배수구 고인 물에 알을 낳고 기어 다니는 특징이 있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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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수돗물 유충 발견 없어, 안심하고 마셔도 돼”
    • 입력 2020-07-28 10:47:13
    • 수정2020-07-28 10:51:37
    사회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인천시와 이웃한 경기도 부천시가 부천 지역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시는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유충 의심사례 13건 가운데 8건은 음식물쓰레기에서 기생하는 나방파리 유충이었으며,3건은 집안 화분에서 기생하는 지렁이류,2건은 벌레 유충이 아닌 것으로 판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천시는 인천 등에서 발생한 이번 깔따구 사태를 계기로 시민이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배수지 점검반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정수장 방충망을 보강하고 중염소를 투입해 상수도 시설물에 외부 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에 0.5~0.7ppm으로 관리하던 잔류염소는 0.7~0.9ppm으로 상향 조정하고, 여과지 세척 주기도 72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부천시 환경사업단 관계자는 "인천 등지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유입된 원인은 활성탄 여과지로 밝혀졌으나, 부천시에 공급되는 정수장 2곳에서는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염소 소독을 하는 등 처리 방식이 다르다"며, "나방파리 유충은 습기가 많은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 서식하며, 성충은 하수구를 타고 올라와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 배수구 고인 물에 알을 낳고 기어 다니는 특징이 있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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