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발 빼나…전북 하늘길 ‘먹구름’

입력 2020.07.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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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군산공항의 제주 노선 운항이 다섯 달 가까이 중단됐는데요.

이스타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의 재운항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면서 전북의 유일한 하늘길이 막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과 제주를 하루 한 번 오가는 대한항공.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대한항공이 일부 국내선의 운항 중단을 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국내 노선은 모두 15개.

김포-제주 노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적자를 안고 있는 데다, 군산-제주 노선의 경우 평균 탑승률이 70퍼센트대에 그쳐 운항 중단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까지 내부 협의를 거쳐 10월 이후 동계 운항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군산공항 운항이 자칫 해를 넘기거나 아예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률이 평소의 4분의 1 정도로 떨어져 적자인 국내 단기 노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나온 대한항공의 국내 노선 운항 중단 검토.

전북의 하나뿐인 하늘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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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도 발 빼나…전북 하늘길 ‘먹구름’
    • 입력 2020-07-28 10:47:54
    930뉴스(전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군산공항의 제주 노선 운항이 다섯 달 가까이 중단됐는데요. 이스타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의 재운항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면서 전북의 유일한 하늘길이 막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과 제주를 하루 한 번 오가는 대한항공.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대한항공이 일부 국내선의 운항 중단을 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국내 노선은 모두 15개. 김포-제주 노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적자를 안고 있는 데다, 군산-제주 노선의 경우 평균 탑승률이 70퍼센트대에 그쳐 운항 중단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까지 내부 협의를 거쳐 10월 이후 동계 운항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군산공항 운항이 자칫 해를 넘기거나 아예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률이 평소의 4분의 1 정도로 떨어져 적자인 국내 단기 노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나온 대한항공의 국내 노선 운항 중단 검토. 전북의 하나뿐인 하늘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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