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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 달여 장맛비…토사 유출·산사태 대비해야
입력 2020.07.28 (11:11) 뉴스경남(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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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지난달 24일 장맛비가 시작돼 한 달여 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곳에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추가 피해가,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김해의 한 빌라 공사장입니다.

구조물이 떨어지고, 흙이 쏟아지기 시작한 뒤 콘크리트 축대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이 늦춰져 천막 등으로 가까스로 토사 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이경애/김해시 외동 : "계속 비가 와서 천막 같은 걸 갖다가 쳐놨는데 그것도 다시 좀 많이 무너지고 덮어 놓긴 했는데 그 위에 나무들은 비 많이 올 때마다 계속 쓸어내려 오고…."]

장맛비가 시작된 건 지난달 24일.

흙이 무너지는 토사 유출 피해가 지난 10일 1건에 이어 13~14일 이틀 동안 12건, 지난 21일부터 닷새 동안 11건이 났습니다. 

장마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입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만조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컸던 진해 용원 어시장. 

지난주에도 시간당 30mm의 강한 비에 시장 통행로와 식당 안에 물이 들어차자 가게 문턱을 30cm가량 높이는 보수 작업도 했습니다. 

상인들은 이번에도 많은 비 예보와 함께 만조가 겹쳐 걱정입니다. 

[김영희/진해 용원 어시장 상인 : "연기가 땅에 깔려서 벽을 타고 올라가듯이 그렇게 한번에 5분밖에 안 걸려요. 온 동네 물이 잠기는데. 뜬눈이죠. 비 온다, 호우주의보 내려졌다 하면은 나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 다그래요."]

이번 달 경남의 장맛비로 인한 침수 피해는 모두 19건, 농경지는 물론 도로와 주차장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안 배수 시설을 미리 살피고, 물막이판이나 모래주머니를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위험할 경우 즉시 대피해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 경남 한 달여 장맛비…토사 유출·산사태 대비해야
    • 입력 2020-07-28 11:11:57
    뉴스경남(창원)
[앵커]

경남은 지난달 24일 장맛비가 시작돼 한 달여 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곳에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추가 피해가,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김해의 한 빌라 공사장입니다.

구조물이 떨어지고, 흙이 쏟아지기 시작한 뒤 콘크리트 축대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이 늦춰져 천막 등으로 가까스로 토사 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이경애/김해시 외동 : "계속 비가 와서 천막 같은 걸 갖다가 쳐놨는데 그것도 다시 좀 많이 무너지고 덮어 놓긴 했는데 그 위에 나무들은 비 많이 올 때마다 계속 쓸어내려 오고…."]

장맛비가 시작된 건 지난달 24일.

흙이 무너지는 토사 유출 피해가 지난 10일 1건에 이어 13~14일 이틀 동안 12건, 지난 21일부터 닷새 동안 11건이 났습니다. 

장마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입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만조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컸던 진해 용원 어시장. 

지난주에도 시간당 30mm의 강한 비에 시장 통행로와 식당 안에 물이 들어차자 가게 문턱을 30cm가량 높이는 보수 작업도 했습니다. 

상인들은 이번에도 많은 비 예보와 함께 만조가 겹쳐 걱정입니다. 

[김영희/진해 용원 어시장 상인 : "연기가 땅에 깔려서 벽을 타고 올라가듯이 그렇게 한번에 5분밖에 안 걸려요. 온 동네 물이 잠기는데. 뜬눈이죠. 비 온다, 호우주의보 내려졌다 하면은 나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 다그래요."]

이번 달 경남의 장맛비로 인한 침수 피해는 모두 19건, 농경지는 물론 도로와 주차장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안 배수 시설을 미리 살피고, 물막이판이나 모래주머니를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위험할 경우 즉시 대피해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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